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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한국 개 미국 개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39 추천 수 0 2002.03.18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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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16번째 쪽지!

□ 한국 개 미국 개

몇 달만에 시골집에 갔는데도 집에서 키우는 개가 저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개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식구라도 다 알아 맞춘다고 합니다. 개는 인간의 감정을 자기 속에 내면화하는 데 어느 동물보다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개는 아무에게나 꼬리를 치며 다가와서 아양을 떱니다. 그런데 한국 개일수록 용맹스럽고 집을 잘 지키며 경계심이 강합니다. 다 같은 개인데 왜 이렇게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아마도 국민의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의 성격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갖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마음이 다른 사물에 전이(轉移)되는 현상을 감정이입(感情移入)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상대방은 물론 동물 식물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무리 태연한 척 해도 거짓말 탐지기의 바늘을 움직이게 하는 기심(機心)이 우리 속에는 있습니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세요? 그 진심은 진실로 전달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용서했나요? 그 진심을 상대방은 느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겉다르고 속다르게 하면 안됩니다.

♥2000.2.6 주일 아침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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