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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전기 드라이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676 추천 수 0 2002.03.18 13:29:06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27번째 쪽지!

□ 전기 드라이버

1층을 다시 세놓기 위해 보수공사를 하는 소리가 하루종일 요란합니다. 내려가 보니 방바닥 보일러를 새로 들이고 싱크대와 찬장을 새것으로 바꿔 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일꾼들의 연장 중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전기 드라이버'입니다.
나사를 구멍에 끼우고 스위치만 누르면 윙~ 하고 나사를 박아주거나 반대로 빼주는 전기드라이버가 집에 하나 있으면 아주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찬장을 척척 조립하던 한 분이 일을 하다말고 전기드라이버를 내던지며 투덜댑니다.
"이거! 선이 어디가 떨어졌는지 잘 돌아가다가 빌빌거린단 말씀이야 . 에이~ 새걸루 하나 사던지 해야지 이거 원!!"
그러니까 전기드라이버는 스스로는 아무 일도 못하고 전기와 튼튼한 전선이 있어야 일을 하는 연장인 것입니다.
우리들도 전기 드라이버와 똑같이 '힘'이신 하나님과 또 연결줄인 '기도'가 있어야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부실한 전선처럼 부실한 기도는 하나님의 힘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빌빌거리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언제 우리는 내동댕이 쳐질지 모르는 전기드라이버입니다.

♥2000.3.27월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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