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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일단 대전역으로 오세요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69 추천 수 0 2002.03.20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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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13번째 쪽지!

□ 일단 대전역으로 오세요

갈릴리마을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오는 방법을 노트 세장 분량이나 아주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분은 옥천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기도 하고, 어느 분은 대청호를 뺑뺑 돌다가 겨우 찾아오기도 합니다.
전화로 설명할 때는 가장 먼저 "대전역으로 오세요"라는 말부터 합니다. 기차로 오든, 고속버스로 오든 일단 대전역까지 오세요. 어쨌든 대전역 앞에서부터 오는 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다가 어디에서 길을 잃었든 다시 대전역 앞으로 돌아가 그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대전역 앞에서 630, 630-1. 632번 버스를 타고 종점 어부동에서 내리면 되고, 자가용이라면 대전역에서 옥천방향으로 오시다가 세천 지나 검문소 앞에서 '회남'방향으로 죄회전하여 15키로를 더 오면 됩니다.
길을 아는 사람은 쉽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자세히 설명을 해도 쉽지 않은 법입니다. 오시다가 길을 잃었다면 어쨌든 대전역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십시오. 목적지(갈릴리마을)가 보이지 않으면 그 시작점인 대전역으로 가십시오. 그래서 대전역을 기준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이 원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천국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주로 고백하는 그 첫 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바로 구원을 확신하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었다고 해서 천국을 향한 여정이 순탄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수를 거듭하며 목적지를 묻고 물어 찾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길을 잘 못 들었거나,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는 그 맨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얼른 되돌아와 다시 출발하십시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빗나갔는지를 생각하여 뉘우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만일 그렇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의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공동번역성경 요한계시록2:5)

♥2001.3.14 물의 날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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