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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샘물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668 추천 수 0 2002.03.20 1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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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17번째 쪽지!

□ 샘물

갈릴리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의 언덕에 스테인레스로 된 구조물이 있는데 '물통'입니다. 뒷동산의 샘터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길게 파이프를 연결해 그 물통에 받아 모은 다음 언덕 위에 있는 동네에 펌프로 퍼 올려주는 시설입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콸콸콸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지난 겨울 꽁꽁 얼어버린 호스를 잘라내고 며칠 전에 땅을 파서 다시 새 호스를 묻었지요. 찔꺽찔꺽 나오는 물이 아니라 샘터에서 힘차게 샘솟는 생수가 굵은 호스를 타고 시원하게 콸콸콸 흘러나옵니다.
마음의 샘터에서 흘러나오는 생수!  마음의 샘터는 내 안에 계신 성령입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절대로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내가 주는 물은 그에게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 될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요한복음 4:14)
내 마음의 샘터에서는 샘물이 풍성하게 콸콸콸 솟구쳐 나옵니까? 그 샘물로 목을 적시고 마음을 씻습니까? 그래서 정결하고 단정하면서도 기름기 흐르는 풍요로운 삶을 사는지요?
아니면 내 마음의 샘터에서 샘물이 끊어진 지 이미 오래전인 것은 아닌가요? 그래서 목이 갈하고 푸석푸석한 가슴에는 욕심과 탐욕과 정욕의 떼가 이끼처럼 덕지덕지 끼어있어 하루하루 고달픈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요? 어느 쪽 입니까?

♥2001.3.30 금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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