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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랑이란?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400 추천 수 0 2002.12.23 11:37:30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704번째 쪽지!

        □ 사랑이란?

'만지고 싶은 것' - 정말이지 농담 같지만 이 말 만큼 정확한 사랑에 대한 정의가 또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마치 강아지 같습니다. 지들이 맘에 드는 사람들에게는 가서 달려들어 안기고 매달리고 뽀뽀를 하고 뭉개고 온몸으로 귀찮을 정도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잘 만져줍니다. 배를 쓸어주기도 하고, 밤에 잠자기 위해 깔아놓은 이불 위에서 아이들과 하루에 한번씩 데굴데굴 구르며 레스링을 합니다.(앗, 싹수가 보이네. 팔 힘이 대단한데, 밝은이 앞으로 여자레스링 선수 만들까?) 품에 안긴 밝은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아빠를 으스러지도록 안아봅니다. 얼굴이 발개지도록 힘을 주면서 묻습니다.
"아..아빠...좋..좋아?"
"으...응...되게...좋아...." 아내는 옆에서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눈을 흘기지만
사람은 누구나 '애정'을 먹고삽니다. 애정이 있으면 다른 것 다 없어도 행복하고 즐겁고 신납니다. 그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신체적인 접촉입니다. 손을 많이 잡아주고 안아주고 등을 두드려 주고, 하다못해 상대방의 신발을 돌려 놓아 주어 신발이라도 만져주는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남녀가 서로 사랑을 하면 영원히 서로 만지며 살고 싶어서 결혼이라는 것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서로서로 많이 만져 주세요. ⓒ최용우

♥2003.12.23 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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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again

2002.12.23 22:48:44

저희 딸이 처음 여름성경학교때였습니다.
생전처음 떨어져서 자게되었지요.
이틑날밤11시가 넘어서 갑자기 딸아이가 너무보고싶어서 남편과같이
택시를 타고 교회로 갔더니 불을 끄고자느라 깜깜해서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신발장에 나란히 놓여있는 딸아이의 샌달이나마 보고나니
보고싶은 마음이 조금 진정이되더군요.
그제서야 정신이들어 택시 할증요금주지않으려고 급히 차를잡아타니
12시가2분전이라 남편과같이 막 웃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저 웃기지 않습니까?
신발이나마 보고나니 억제할수없던마음이 가라앉는것을보니......
근데,오늘의 말씀을 읽으니 그것은 제가 제딸을 사랑하는증거이니....
감사하네요.사랑할수있는 딸을 주셔서.
저도 하나밖에없는 제딸을 사랑합니다.
딸을 주신 하나님은 더욱 사랑하고,저 또한 주님께 사랑받고싶은
주님의 딸이랍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최용우

2003.01.04 10:30:52

하하..그렇지요... 많이 만져주고 쓰다듬어주고 핥아주고(?)...그것이 가족과의 친말함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원초적인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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