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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뒤에 서고 싶습니다
겨울을 성급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스웨터며 좀 도톰한 옷들까지
성급하게 빨아서는 장롱에 넣어 버렸는데 내내 날씨가 쌀쌀하네요.
해마다 겪는 일이면서도 잠간 화창한 날씨에 봄이 다 온줄 알았지요.
변덕스런 날씨만큼이나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제 마음입니다.
어떨 땐 내가 봐도 천사처럼 착해 보여 세상을 다 사랑할 것 같다가도
금방 또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해서는 오직 나만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럴 땐 하나님께서 마음을 보이지 않게 만드신 것이 감사하지요.
잔뜩 엉켜서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엉켜버리는 실타래처럼
내 맘이란 것이 잔뜩 꼬여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오히려 그 맘이란 것이 물건처럼 보여서 꺼내어
정리하고 풀어서 제자리에 다시 갖다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 마음이 꼬여 있으면 사람과의 관계가 편할 리가 없지요.
내 맘대로 살면 가장 행복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하는 결정이 늘 나와 다른 사람을 살리는 길이면 좋으련만
나는 너무 자주 감정이 앞서거나 상처 주기 쉬운 마음을 가졌거든요.
그렇기에 ‘내 맘대로’가 아니라 ‘예수님 맘대로’를 구합니다.
미운 것, 하기 싫은 것, 사람에게 들키면 안 될 마음들을 솔직하게
다 말씀 드리다 보면 어느 샌가 불평이 감사로 변하고,
이기적인 마음에서 다시 다른 이들을 향한 긍휼이 생기지요.
그럴 땐 예수님께서 내 마음을 만지시고 일하기 시작하실 때입니다.
때론 마음을 단단히 닫고 누구의 말도 듣고 싶지 않아
하고 싶은 대로 해 버리고는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하나씩
내 감정과 의지를 예수님 말씀 뒤에 서도록 연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님의 뜻 안에 내 행복이 있고 천국이 있기 때문이지요.
좀 변덕스럽고 가끔 흐려지기는 해도 내 맘은 이미 봄입니다.
예수님이 계시거든요. 예수 믿으세요.
글쓴이/이종혜/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상원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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