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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개
【용우글방194】뭐가 궁금하니?
윗집에 사는 개 한 마리가 목 끈이 풀렸는지 아래로 내려와 대문 밖에서 집안을 기웃거립니다. 그리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살그머니 마당 안으로 한 발 들여놓더니, 결국 마당 안으로 들어와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닙니다. 뭐하는 걸까?
윗집에서 보면 우리 집 마당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윗집 대문 앞에 묶여있던 저 개는 아마도 오랫동안 우리 집 마당을 내려다보며 한번 와보고 싶었을까요?
"저저저..34567890-%^&*()_+" 개를 발견한 영웅이 할머니가 밤에도 낑낑대는 개소리 때문에 민폐를 끼치면서 이제 개를 풀어 놓아 마당까지 들어오게 한다며 소리를 칩니다.
개가 깜짝 놀라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순식간에 자기집으로 도망을 쳐버립니다.
나른한 봄날 한 낮에 잠시 우리 집 마당에서 일어난 헤프닝--^^ 2009.4.1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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