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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그걸 그냥 둬요?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925 추천 수 0 2004.01.10 1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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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987번째 쪽지!

        □ 그걸 그냥 둬요?

제가 고등학생일 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반을 배정 받아 들어갔더니 맨 뒤에 빈자리가 서너자리 있더군요. 그중 한 자리에 앉으면 좋겠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구석자리를 가리키며 가서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 저 뒷자리에 앉겠습니다." 하고 말했더니 흠짓 놀라시며 알아서 하라고 말하며 교실을 나갔습니다.
뒷자리로 걸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옆에 앉은 학생이 발을 제 책상위에 척 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서 주먹으로 있는 힘을 다해 책상위에 발목을 내리쳐버렸죠.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알고 봤더니 제가 앉은자리는 소위 말하는 '학교짱'의 자리더군요. 그러니까 짱이 앉은 좌,우,앞 자리를 아무도 못 앉게 하고 혼자서 독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걸 아는 선생님도 제가 그 자리에 앉겠다고 하자 흠짓 놀랐던 것이구요.
"어이, 니가 이 학교짱이냐? 한번 붙어볼까?... 일단 수업 끝나고 보자"
갑자기 더 난리가 났습니다. 전학 온 학생이 감히 짱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수업시간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전혀 싸울 줄 모르기 때문에요. 시간이 흐를수록 반 학생들이 제 편이 되었습니다. 짱의 발을 한방에 뭉그러뜨려버린 저의 실력이 더 월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거야 방심하고 있는 순간에 내리쳐서 그런 것인데... 점점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에 ~ 드디어 수업이 다 끝나고... 음... 끝!
하하... 잠에서 깼습니다.
아내에게 꿈 이야기를 했더니 '학교짱'은 마귀이고, 그놈의 다리를 내리쳐버린 것은 속이 시원하도록 참 잘했다고 합니다. 싸웠어도 분명히 이겼겠지만 싸우기 전에 잠을 깬 것은 더 잘했다고 하네요. ^^ 여러분 마귀를 무서워하지 말고 대적합시다,  ⓒ최용우

♥2003.1.10 흙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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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웃는사람

2004.01.19 17:27:59

까암짝 놀랬습니다. 폭력영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줄 알고서 역시...

머깨비

2004.01.19 17:28:15

ㅎㅎ 머찐 꿈............

다솜이

2004.01.19 17:28:31

마귀녀석과 한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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