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조팝나무와 개나리. 조팝나무는 시골 논두렁에 많이 피는 꽃으로 논농사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네요. ^^
샬롬~
? 평신도의 눈으로 읽는 성경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는 성경에 대한 전문적인 주석이나 신학적인 참고도서를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성경에 대한 열정과흥분’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성경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 성경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썼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성경 내용을 대충 정리한 수준이 아니라 중
책벌레지기.
23,000원 /656쪽 /
▶ 책 소개
풍습, 난해한 구절들, 중
49컷의 그림과 도표, 119개의 궁금증 해소, 200여 개의 팁, 그리고 다수의 연대표와 안내판!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와 도표를 통해 구약과 신약에 널려 있는 수많은 도시들, 험한 산맥과 넓은 평원, 빽빽한 산림과 위험한 늪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같은 안내서! 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성경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쓴 저자는 신학적인 참고서가 아니라 성경에 대한 열정과 흥분을 전파하려는 소탈한 의도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팔리고 읽혔으며,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 성경이다. 66권에, 모두 1,189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40명의 기록자들이 있으며, 기록되는 데만 천 년이 걸렸다. 여기에는 흥미진진한 역사, 마음 뭉클하게 하는 이야기들, 감동적인 시, 생각을 정리해주는 지혜, 삶을 바꾸는 통찰력이 있으며, 건축물의 세부 사항과 복잡한 가계도, 다양한 숫자들, 제사법도 나온다. 더 중
그럼에도 성경을 직접 읽기란,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란 쉽지 않다.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원래 고대 히브리어나 1세기 그리스어로 쓰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 전체를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 재미없는 내용이 많다는 생각, 지금 현실과 너무 맞지 않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재배열하고, 시각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저자는 이러한 편견을 깨면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경이라는 낯선 땅으로 인도한다.
창세기부터
성경 전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책별 주제와 흐름을 정리하고, 다시 책별로 핵심 주제와 내용을 맛깔스럽게 정리했다. 그림, 지도, 도표, 연대표, 그리고 다양한 도식(圖式)들은 이러한 이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구약과 신약에 자리한 다양한 나라와 도시들, 그리고 도시와 도시를 잇는 다양한 도로와 가옥과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흥미진진한 성경 가이드북.
먼저 ‘대륙’에 해당하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중간기로 나눈다. 구약성경은 다시 율법서, 역사서, 예언서, 지혜서라는 네 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신약성경은 일종의 예수 전기인 복음서와 초대교회의 역사인 사도행전, 그리고 서신서라는 세 개의 지역으로 분류한다. 각 책들은 지역들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육하원칙에 따른 본문의 기원 이해, 등장인물과 문체, 사건, 시기와 장소, 의미 등을 따져 묻는 본문의 내용 이해, 그리고본문의 배후 사상과 하나님의 의도를 짚어보는 본문의 의미 이해 등을 통해 성경 각 권을 이해하고, 각 문단별로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이런 식으로 쪼개 들어가다 보면, 성경이 한꺼번에 파악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대륙에 하루 머물고서 대륙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한 번 읽는 것으로 ‘성경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 이 책은 단기간에 대륙 전체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경 전체의 큰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큰 물줄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탐험, 원정, 다른 나라 여행과 같다고 본다. 낯선 곳을 탐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을 효과적으로 탐험하기 위한 지침과 성경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를 효과적으로 돕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성경이 어렵게 느껴지는 대목마다 붙는 해설, 성경 각 권의 개요를 그림으로 제시한 노선도(Route Planner)와 내용을 요약한 안내판, 어려운 주제들이나 중
다른 나라를 진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면 누구라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 탐험을 가장 값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진지하게 살펴보기 원한다면, 여정을 가장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인도인들이 성전으로 떠받드는 곳을 방문할 때는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 신발을 벗고, 말은 조용조용해야 한다. 등산화를 신은 채 휘파람을 불며 힌두교 사원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성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해야 한다. 따분한 한숨을 쉰다든지 굳은 표정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바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무턱대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말고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행동 계획(여행 계획표)을 가지고 있으면 구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한 책을 훑어보거나 한 장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정해놓고 그의 생애를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아니면 기도, 성전, 용서와 같은 주제로 연구할 수도 있다.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어라. 천천히 읽어라. 곰곰이 생각하라. 많은 장을 한꺼번에 읽으려고 하지 마라. 우리는 경주를 하는 게 아니다. 찾아간 성경의 지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거기서 시간을 보내며 느긋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성경은 원래 오디오북에 가깝다. 백성들 앞에서 읽히던 책이다. 반복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외우도록 하려는 까닭이다. 따라서 때로는 성경을 큰소리로 읽는 게 도움이 된다. 읽는 속도는 느리지만 음률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그러면 읽고 있는 부분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도로와 도시에 닿을 때마다 여행일기를 써라. 떠오르는 생각들, 마음에 스치는 이미지들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자기만의 지도를 만들어보라. 스스로 그림을 그려보라. 자신의 생각과 관찰을 적어보라. 아마 다른 노트가 한 권 필요할지도 모르고, 나처럼 구석에 끄적거리거나 포스트잇을 붙여야 할지도 모른다.
문맥에서 한 구절만을 떼어 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한 구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문맥을 파악하라. 성경이 쓰인 시대와 기록자가 처했던 상황을 파악하라.
여행을 떠날 때는 일종의 안내서들이 필요하다. 가이드북, 지도, 기본 회화책 등이다. 탐험을 깊이 있게 할수록,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주
성경에 나오는 핵심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출현 장절을 짚어준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낙타에 관해 말하는 구절을 모두 읽고 싶다면, ‘낙타’라는 단어를 찾아가 그것이 나오는 모든 구절들과 장들을 볼 수 있다(성경에는 낙타라는 단어가 모두 12구절에서 나온다. 사실 낙타는 그렇게 중
성경사전은 성경에 나오는 중
주석은 성경의 각 책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를 준다.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려면 성경의 한 책을 한 권으로 안내하는 주석을 골라야 한다. 이런 주석은 상당히 깊이 있게 다뤄준다.
성경으로 떠나는 여행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길이 있다면, 역사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다. 성경의 각 책은 특정한 역사 시기에 기록됐기에, 역사를 이해하면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성경이 알쏭달쏭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 몇몇은 단지 우리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성경을 볼 때, 성경이 완전히 이질적인 문화의 산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문화는 여자, 결혼, 음식, 노동 등에 대해 완전히 다른 평가를 가지고 있다. 탐험을 잘하는 사람은 방문하는 나라에 자기 문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반대로 방문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려고 한다.
성경에는 눈길을 끄는 수많은 개인들과 성격들이 등장한다. 협잡꾼들, 사기꾼들, 이상심리자들, 예언자들, 멸망 예고자들과 낙천적인 인물들이 수없이 나온다. 그들의 성격을 이해하고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찾아내라.
영국에서 오래 산 프랑스인 친구가 크리켓(영국인이 열광하는 야구 비슷한 경기 - 옮긴이)에 관해 한마디 하기 앞서서 이렇게 털어놨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면이 많아.” 한 나라에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의아스러운 면은 늘 있게 마련이다. 성경에 보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면들이 나온다. 그렇다고 우리가 탐험을 멈춰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경 지명과 인명에 무척 신경을 쓴다. 나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룹바벨’을 어떻게 읽었을지 우리가 알게 뭐란 말인가? 모르긴 해도 ‘주블’이라고 읽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셨다. 사람에 따라서 좀 다를 수는 있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에게는 지혜가 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토록 하라. 한 구절에 바탕을 둔 휘황찬란한 이론과 개념들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라. 언제 사람들이 은유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말하는지 구별하도록 해보라. 그렇다. 상식을 사용하라.
질문을 던져라. 많은 질문을 던져라.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라. ―pp. 22-25
닉 페이지(Nick Page)작가이자 정보 디자이너이며 창조적인 컨설턴트. The Tabloid Bible, The Church Invisible 등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지만, 그의 관심 분야와 글쓰기 영역은 64페이지 광고 매뉴얼에서 상품 소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재배열하고, 시각화하는 탁월한 은사가 있다. 문제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안목, 심각한 논제에 대한 익살스러운 질문에서 그의 위트는 빛난다.
살아가는 한 방편으로 ‘아이디어’를 판다는 그는 정보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열심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지를 개인과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때로는 웹디자인까지 한다.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사람을 흥분시키는 드라마의 묘미에 빠져 한때는 Ambush Theatre Company의 배우 겸 작가로 활동했으며, Oasis Trust(영국을 기점으로 전 세계 주택, 보건, 교육,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사역 단체)의 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1996년 2월, 다시 프리랜스 작가로 돌아왔다. 여러 자선단체와 NGO를 위해 활동하는 한편 몇몇 잡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책을 사 모으고, 요리를 하고, 좋아하는 축구팀을 후원하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고, 이런 다양한 일들을 하고 산다는 것 자체를 경이로워한다.
아내인 클레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책을 여러 권 쓰기도 했다. 현재 영국 중남부에 위치한 옥스퍼드셔의 엔샴이라는 마을에서 ‘지식 소매상’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