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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이훈............... 조회 수 1354 추천 수 0 2009.05.02 2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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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하나님은 상품을 만드시지 않습니다. 창조주가 만드신 모든 것은 팔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하나하나 가치를 지닌 작품입니다. 상품에는 가격을 매기지만 작품에는 가격을 매기지 않습니다. 작품에 가격이 매겨진다면 그 순간에 상품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안타깝게도 경쟁 사회에서 모든 존재는 예외 없이 상품이 돼 버렸습니다. 가격이 매겨지지 않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의 재능과 능력도 돈으로 평가되고, 심지어 사람 자체도 상품 가치에 의해 평가되고 있습니다.
상품이란 기본적으로 사용된 후에 버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작품은 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는 정성껏 만든 작품을 돈으로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미를 담아 넘겨주기도 하지만, 결코 거래하듯이 작품을 대하지 않습니다. 또 상품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잠시 소유되지만, 작품은 역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소중하게 전해집니다.
팔리기 위해 태어나고 양육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작품을 상품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생명에는 창조주가 주신 신비가 있습니다. 모든 생명에는 하늘이 주신 신비로운 선물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나도, 다른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솜씨이고 작품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한 가치가 각 사람에게 있습니다.
「함께 걷는 순례자」/ 이 훈  

<생명의삶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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