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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동굴속의 진달래꽃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811 추천 수 0 2004.06.26 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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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21번째 쪽지!

        □  동굴속의 진달래꽃

어떤 지질학자가 동굴 발굴작업을 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약 6만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달래꽃 꽃가루였는데, 동굴의 주 성분이 알칼리성이어서 진달래가 살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꽃가루가 발견된 위치를 미루어 짐작해 보아도 누군가가 그 자리에 진달래꽃을 꺾어다 놓지 않는 한 도저히 진달래 꽃가루가 있을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동굴 안에서는 큰 꽃사슴 뼈와 6명 정도의 인간의 뼈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6만년전에 한 가족이 동물을 사냥해서 먹고살았던 집이 아니었던가 짐작됩니다. 그럼 진달래꽃은?
사냥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그의 아내가 꽃을 꺾어서 장식을 했던지, 아니면 사냥 나간 남편이 허탕을 치자 미안한 마음으로 꽃을 꺾어와 아내에게 주자,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집안(동굴)을 장식하느라 눈에 잘 띄는 곳 그 위치에 꽂지 않았을까요?
꽃이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은 6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그렇게 짐작을 해봅니다. ^^ ⓒ최용우

♥2004.6.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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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2004.06.29 11:35:58

항상 은혜받고 있습니다.근데요 6만년 전이라면 진화론에 근거한 것 아닌가요? 창조신학에서는 인류역사가 6000년 정도로 이야기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대학교때 창조론과 진화론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나 과학적인 창조론을 듣고는 진화론은 화석들과 잘못된 과학이론으로 만들어낸 단지 이론일 뿐인 허상이라고 믿었는데. 전도사님의 글을 읽고는 내용은 공감하지만 6만년이라니...의아해서요

최용우

2004.06.29 11:36:22

샬롬~~^^ 6만년인지, 6천년인지는 아무도 살아본 사람이 없어서 알 수 없는일이지요.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 이론이 1500년대까지 믿어지고 있다가 그 반대라는 지동설을 믿게 된것은 불과 500년 전부터입니다. 역사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인류의 역사가 6천년이라는 것은 너무 짧아요. 중국의 역사가 2만년이고 일본은 스스로 자기들의 역사가 1만년이라 하거든요. 우리는 반만년인 5천년...중국같은경우는 2만년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거든요...창세기 1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역사는 6천년을 넘기도 하고 6천년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각각의 학설일 뿐, 정확한것은 아니랍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이분법적인 분류보다는 진화론은 창조론 가운데 포함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도 부분 진화는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가령 아기가 태어나 어른이 되는것도 작은 진화이구요, 씨앗에서 싹이 나고 커다란 나무가 되는 것도 진화이고... 위의 6만년 이야기는 '샘터'라는 책에 어떤 지질학자가 쓰신 글을 보고 섰는데, 그분이 6만년이라고 했거든요. 그걸 제가 제 마음대로 몇천년이라고 바꿀수는 없지 않나요? 역사에 대한 비밀이 시원하게 밝혀지는때가 곧 오겠지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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