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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페터슨............... 조회 수 2395 추천 수 0 2009.05.12 1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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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런 복음에 대해 가장 잘 묘사한 작품을 꼽으라면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루지는 엄청난 부자이지만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성탄절 전야에 유령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혼란스런 여행을 시작한다. 가장 충격적인 환영(幻影)은 스크루지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 주는 유령이다. 스크루지는 초라한 비석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흐느껴 울면서 유령에게 간청한다. “오, 제발 비석에 쓰여 있는 나의 이름을 스펀지로 지울 수 있다고 말해 주세요!” 하지만 그것은 환영이었다. 스크루지는 환영에서 깨어나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그에게 아직 시간이 있으며 그의 인생의 종착점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는 침실에서 춤을 추며 말한다. “나는 깃털처럼 가뿐하고 천사처럼 행복하다! 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스크루지는 성탄절 전야에 겪은 일을 기념비로 삼아 남은 인생을 기쁘게 살아간다.
디킨즈는 소설의 제목을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지었다. 캐럴이란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뜻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바라본다는 것은, 스크루지가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보듯이 우리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자비롭고 신비한 방식으로 새 삶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는 우리가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부르며 영원토록 기뻐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내가 매일 기쁘게」/ 벤 패터슨

<생명의삶 2008.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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