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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217】같은 생각 같은 말
아침에 가족들이 일어나서 세수하고 식사하고 학교에 가려면 무척 분주하고 바쁩니다. 그래서 왔다갔다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찬양을 크게 켜놓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 새벽설교의 볼륨을 높여놓고 있습니다.
새벽설교라 길이가 짧고 메시지가 명확하여 집중하여 듣지 않아도 귀에 들어오기 때문에 온 가족 모두 전병욱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합니다. 특히 스텝들이 무척 부지런하여 당일 설교가 끝나자 마자 홈페이지에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그 날 새벽설교를 그 날 아침에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듣다보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 저거 내가 햇볕에 쓴 글인데??"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아내도 그런 느낌을 가끔 받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병욱 목사님이 인터넷을 잘 하시는 분이니 어쩌면 '햇볕같은이야기'를 잘 아는 분인지도 몰라. 그래서 살짝 살짝 들어와서 보는 것이지. 나도 맨날 삼일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잖아."
햇볕 글이 워낙 여기저기에 많이 퍼져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보셨을까?
에이, 아니야. 그냥 우연히 목사님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을 꺼야.
우연이든 필연이든 생각이 같으면 굉장히 서로 친하고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최용우 200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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