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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오늘은 김경진 님이 어린이책 몇 권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5월은 푸르구나~
신나는 노랫말이 늘 입가에 맴도는 달입니다.
어린이날 노래는 여전히 잊지 않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세 여자는 (엄마인 저와 중1과 4학년인 두 공주들도^^)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그림책읽기, 어린이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책 읽는 시간이 없어진다며
투정을 시작했답니다. 읽어야할 책들과 읽고 싶은 책들은 늘어나는데, 읽을 시간은 없어진다면
조금씩 슬퍼지고 있다는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엄마보다 아이들이 더 잘 읽고 그 느낌과 생각들을
잘 풀어냅니다. 몇 권의 어린이 책을 소개해 드린다면...
1. <얼뚱 브라더스 딱 걸렸어!> 태미라 지음/박묘관그림/현암사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좋아하는 노래, 그림, 글 등을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으로 실어 나릅니다. 저희집 두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들을 따로 파일을 만들어 모으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에 주인이 있다는 사실과 그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뉴스에서나 듣던 제자의 논문을 복사한다든지, 예전의 자기 것을 그대로
옮겨온다든지,모두 어른들의 세계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빠른 속도와 아이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저작권에 대한 것을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아래 지켜야 할 약속들을 알려줍니다. 쉽게, 허락이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실수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창작물에 대해서 어떻게 대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 <얼뚱 브라더스 파란만장 부자 되기>
1의 책과 같은 작가들이 만들어 낸 책입니다. 경제, 재테크, 기부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제동화나 수학동화 등의 학습을 위주로 한 여러 가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마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즐기는 책읽기, 쉼이 있는 책읽기, 감동의 책읽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책읽기도 무시하지 못하고, 간접 경험으로의 책읽기
또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용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왜 절약을 하고 저축을 해야 하는지를
재미있는 사건과 캐릭터로 이야기 해주는 책입니다.
3. <대기만성 손만성> 정해왕 글/김호민 그림/베틀북
언제나 서두르는 법 없는 아이, 나서지도 않고 밀리지도 않고 중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그 뒤에는 이 아이를 여유롭게(?)하는 아빠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바쁘고 서두르고 투철한 목적의식으로 무장한 너무 많이 씩씩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손만성은 눈에 띄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손만성이라는 이아이가 참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연스럽게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에 따라 건강한 방법으로의 행동이
생겨나도록 돕는 이야기입니다. 편안하게 읽으면서 아니, 웃으면서 읽어나가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목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마치 옆집 아이의 일상을 둘러보듯 써 내려간 작가의
편안함과 섬세함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4. <토끼 뻥 튀기> 정해왕 글 /한선현 그림/ 길벗어린이
3의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작고 수줍음 많은 토끼의 바램이 이루어지는 순간, 괴물토끼라고 친구들은 없어지는데...
숲 속 동물들의 목숨을 구하는 멋지고 개성만점의 토끼로 탈바꿈합니다.
책의 마지막에 주의사항을 잊지 않고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어떻게 토끼가 커졌을까요? ...^^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로 필요한 존재로 인정하고 사랑받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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