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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파의 결과

스가랴 이성희 목사............... 조회 수 1977 추천 수 0 2009.06.18 2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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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슥9:15~17 
설교자 : 이성희 목사 
참고 : 연동교회 
 슥 9:15~17, 딤후 4:7~8

‘나비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연결적인 우주에서 모든 행동은 일정한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은 다른 모든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입니다. 서울에서 한 마리의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워싱턴에 해일이 있어날 수도 있도록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계의 모든 일이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닙니다. 세계는 점점 나비효과가 커지고 있는 세계화의 세계입니다.

작은 행동과 일이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우리의 한 마디가 큰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때로는 엄청난 기쁨을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엄청난 재난도 가지고 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33년의 짧은 삶을 이 세상에서 사셨습니다. 그 것도 예수님의 공생애는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세계사적 혁명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혁명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가 온통 뒤바뀌는 놀라운 효과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사화는 정말 눈물겹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에 오다가 배 안에서 아파서 죽은 선교사도 있습니다. 한국 땅에 도착하자마자 한 번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앓다가 죽은 선교사도 있습니다. 이들에게서 아무 결과가 없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죽음도 헛되지 않고 복음으로 꽃피웠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하루에 3천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초대교회의 빌립은 성령의 지시로 광야로 갑니다. 광야에서 내시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아프리카 전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아테네에 가서 전도하므로 지금 그리스 전 국민의 98%가 그리스도교인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120년 전 언더우드와 아펜셀러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아주 미미한 정도였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복음전파의 결과는 놀라운 일입니다.

현명한 리더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직원들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첫째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게 합니다. 둘째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지원하고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는 좋은 방침에 있습니다. 복음에는 좋은 방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의 결과는 항상 은혜롭고 영광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습니다. 결과는 생각에서 옵니다. 복음은 항상 긍정적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잘됩니다. 복음을 접한 민족은 잘 됩니다. 이 것이 복음의 결과입니다.

존 맥스웰은 “오늘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어제 내렸던 선택의 결과이다. 내일은 오늘 우리가 선택한 결과가 될 것이다. 변한다는 것은 변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의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결과입니다. 내일은 오늘의 결과입니다. 복음전파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복음전도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지요? 성경을 통하여 복음전파의 결과를 살펴봅시다.

첫째, 자신감에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합니다. 바울의 말에는 위풍당당합니다. 복음전파의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넘칩니다. 스코트랜드에는 “그는 놋쇠 목을 가졌다”(He has a brass neck)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커서 기꺼이 자기 목을 내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목을 쳐봐라 그래도 끄덕도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십자가형을 당했습니다. 반면에 바울은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목 베임을 당했지만 그의 목은 놋쇠 목입니다. 바울이 죽어도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살아 있습니다. 바울의 신앙과 정신은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이것이 놋쇠 목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자신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는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싸울 일이 없습니다. 전도는 싸움입니다. 기도는 싸움입니다. 영적 싸움입니다. 전도는 사탄의 무서운 도전을 받습니다. 마귀는 예수님께도 도전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를 떠나소서”라고 대듭니다. 이 것이 마귀의 근성입니다.

어느 부부가 약간 다투고 싸움을 했답니다. 두 사람은 다투어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남편이 내일 아침 회사에 일찍 나갈 일이 있어서 종이에 편지를 썼습니다. “여보, 나 내일 7시에 깨워줘요”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이 일어나니 8시가 넘었습니다. 남편은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뒤를 돌아보자 메모지가 있었습니다. “여보, 7시예요. 일어나요.” 이럴 힘이 있으면 영적 전쟁하세요. 선한 싸움을 싸워야지 쓸데없는데 힘 뺄 시간이 없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은 아무데서나 싸우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군사의 전신갑주를 말합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 즉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으로 예배한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 곧 말씀을 가지라고 합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려면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합니다. 온 몸에 갑주로 준비해야 합니다.

둘째는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합니다. 아직도 달려갈 길을 덜 갔다는 사람은 전도하지 않았거나 아직 전도 대상자가 남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링컨 스테판스는 “아무 것도 끝난 것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스캇 펙이란 의사가 쓴 유명한 책의 제목은 ‘끝나지 않는 여행’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합니다.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고 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는 2001년에 미국 프로야구의 타격왕이 되어 일본에서 ‘국민 영예상’을 주려고 했지만 고사했습니다. 그는 “야구 인생이 끝난 상태에서 상을 준다면 고맙겠지만 아직 나이가 젊다”며 수상을 거절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그도 이제 끝났다고 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의 선친께서 마지막으로 쓰신 책이 ‘신약성서개론’이란 책입니다. 선친께서는 이 책의 원고를 저를 주시며 “이 책은 네가 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아버지가 내시지 왜 제가 냅니까?”라고 했더니 “이 책은 아무래도 네가 내는게 좋겠다”고만 하셨습니다. 저는 그 책의 원고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첫 장에 “나의 마지막 저작이 될 것 같은 이 책을 내 평생의 충성된 반려자, 내 사랑하는 아내 설귀연님께 드린다”고 쓰신 것입니다. 저는 그 원고를 받는 순간 “아, 아버지의 소명이 끝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아버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일년 여 병상에 계시다가 떠나셨습니다. 선친께서는 모든 일을 다 하셨다는 것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마라톤의 유래를 아시지요? 그리스의 도시국가와 페르시아가 전쟁할 때였습니다. 페르시아 군이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필리피데스를 사신으로 보내 스파르타에 원군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원군을 얻지 못했고 아테네의 군은 페르시아군을 이기게 됩니다. 이 때 필리피데스는 스파르타에서 아테네까지 42.195킬로미터를 뛰어 가서 “우리 아테네가 승리했다”라고 전하고 쓰러져 목숨을 거두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쁜 소식이란 ‘유앙겔리온’이란 말은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기쁜 소식이란 복음전파의 결과입니다. 모든 길을 다 달려왔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창조’(bara)는 창조 중인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는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진행 중인 것입니다. 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끝나지 않고, 사람은 끝납니다.
셋째는 믿음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어떻게 지킵니까? 전도하므로 믿음을 지킵니다. 믿음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굳게 붙잡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5에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라고 합니다. 바울이 말씀에 붙잡혔습니다. 말씀이 바울을 지켰습니다. 바울이 말씀 지킨 것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고 합니다.

17세기 프랑스의 장군인 클로드 루이 엑또르가 말했습니다. “내 친구들에게서 나를 지켜다오. 적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은 내 힘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것조차도 힘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2:7에는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켰다는 이것이 바울의 최후의 승전보입니다.

바로의 병거는 바로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골리앗의 칼은 골리앗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삼손의 힘은 삼손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지키십니다. 믿음이 지킵니다. 믿음만이 승리합니다.
볼테르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던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볼테르는 “어머니, 꼭 붙드세요”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네가 전부 놓으라고 해서 붙들게 없다”고 하였답니다. 하나님을 꼭 붙들고, 믿음을 꼭 붙들고, 십자가를 꼭 붙들고 살기를 바랍니다.

계시록 3:11에는 좋은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얼마나 좋은 말씀입니까? 굳게 잡아야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둘째, 의의 면류관이 예비됩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라고 합니다. 장래에 대한 확신과 신앙적 자신감을 표현합니다. 면류관은 승리의 상급입니다. 마지막에 주시는 상급을 잃지 않도록 하라는 권고입니다.
월계관은 원래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2004년 시드니 올림픽 때에는 모든 경기의 메달 수상자에게 월계관을 주었습니다. 이기므로 얻는 면류관입니다. 참 영광스런 것입니다.
기마전 다 해 보셨지요? 여자들도 합니까? 기마전을 하면 모자 빼앗기를 합니다. 말을 만들어 타고 탄 사람끼리 모자를 빼앗기를 합니다. 모자를 안 빼앗기려고 서로 싸웁니다. “굳게 잡아 모자를 빼앗기지 않게 하라”. 남의 모자를 빼앗느라고 자기 것을 간수 못 할 때가 있습니다. 한참 앞에 있는 기수의 모자에만 정신이 팔려 뒤에서 자기 모자를 빼앗아 가면 제일 허망합니다. 절대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이 면류관입니다.
면류관을 성경에 보시면 수식어가 다양합니다. “아름다운”, “보석 있는”, “금”, “정금”, “영화의”, “영화로운”, “생명의” 등입니다. 면류관에는 거의 좋은 의미의 수식어가 나옵니다. 면류관은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의의 면류관”이란 말의 ‘의’가 무엇입니까? 옳은 것을 말합니다. 옳은 일을 한 사람에게 주시는 옳은 면류관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가장 아름다운 왕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관에는 다이아몬드가 2,783개였습니다. 중앙에 ‘제2의 아프리카 벨리’라는 별명을 가진 3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습니다. 277개의 진주, 17개의 사파이어, 5개의 루비, 데마라이스가 박힌 왕관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좋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면류관을 받고 “이것과 비교할 수도 없구나”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왕관은 왕권을 빼앗기면 왕관도 빼앗깁니다. 면류관을 빼앗기면 무엇이 빼앗길까요? 영생을 빼앗깁니다. 우리 전도자에게는 빼앗기지 않는 면류관이 있습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스가랴 9:16에는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떼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라고 합니다. 이 후에 우리 모두의 면류관이 보석같이 빛나고 이 면류관을 모두 쓰기를 바랍니다.

결론

리빙스턴의 선교열정은 유명합니다. 그가 사자에 물려 팔이 상하고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맸어도 누구도 그의 열정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인도의 성자인 미국 선교사 스탠리 존스는 선교사로 일하던 중 89세에 뇌일혈로 쓰러져 강제 송환되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나 90세에 인도로 돌아가 선교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종지부(period)를 찍기 전까지는 절대로 자기가 쉼표(comma)를 찍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면류관의 상급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열정입니다.
하늘의 큰 상이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고.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는 사람에게는 큰 상이 있습니다.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합니다.
이 상, 이 면류관을 기대하고 섬기며, 전도하며, 복음전파에 힘쓰는 하늘의 상급을 크게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성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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