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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41번째 쪽지!
□ 예수님 너무 많이 자서 죄송합니다
간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15년 전 신학공부를 하던 시절로 돌아가 김남준 목사님(열린교회)의 강의시간에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열강을 하던 교수님이 갑자기 강의를 딱 멈추더니 "여러분 생각이 났습니다."
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 났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요즘 새벽기도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이 새벽기도를 만들어서 이렇게 고생을 시키는 거야!! 찾아보니 예수님이 새벽기도를 가장 먼저 하셨더군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새벽이야? 그게 너무 궁금했는데 방금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왜요? 왜 예수님이 새벽에 기도를 하셨습니까"
"낮에는 사람들을 만나느라 너무 바뻐서 기도할 시간이 없으셨던 것입니다. 새벽이라는 시간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할 기간이 새벽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저는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강의시간에도 헤롱거리고... 노트에다가 '예수님 너무 많이 자서 죄송합니다.'하고 낙서를 하면서 처참한 심정이 되어 사람들이 쳐다보는 데도 참지 못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낮에 인터넷으로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는데, 설교중에 언급했던 이야기가 꿈속에서 똑같이 재현된 것입니다. 다만 꿈속에서는 "예수님 너무 많이 자서 죄송합니다."하고 말을 한 주인공이 제가 된 것입니다.
낮에도 기도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굳이 새벽시간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최용우
♥2009.6.25.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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