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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형아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1792 추천 수 0 2006.12.08 1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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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819번째 쪽지!

        □ 형아

아이들이 ‘형아’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슬픈영화라고 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형아가 ‘뇌종양’이라는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동생의 시각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그런데 제가 판단하기에는 ‘형아’같은 종류의 영화는 그냥 한번보고 감동을 받고 눈물 한 방울 흘리고 그리고는 정신 번쩍 차리고 언제 영화를 보았느냐는 듯이 잊어버리고 깔깔거리며 뛰어 놀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아직 사리판단 능력이 개발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은 영화를 안보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사람의 심령을 아주 강력하게 제압하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악한 영들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 심령을 피폐하게 하고 파괴시킵니다. 어른들은 그 기운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냥 옴팍 뒤집어씁니다.
‘형아’같은 종류의 슬픈 영화를 통해서 슬픔, 체념, 고통, 눈물 같은 것들이 마음속에 자기도 모르게 자리잡을 수 있고요, 귀신이 나오는 괴기스런 영화를 통해서는 두려움, 무서움, 잔인함, 공포같은 것들이 마음에 씨앗으로 떨어질 수 있구요, 깡패들이 나오는 영화를 통해서는 파괴, 싸움, 조직, 잔인함, 영웅심 같은 것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 기운들이 들어올 때는 가만히 들어오기 때문에 잘 몰라요. 이것들이 안에 자리를 잡고 조금씩 자랍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표출됩니다. ...영화 한편도 허투루 보지말고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최용우

♥2006.12.8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박민진

2006.12.12 01:07:46

네, 영화를 가려서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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