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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14번째 쪽지!
□ 청소를 잘하자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無說己之長(무설기지장) 자기의 자랑을 하지 마라.
施人愼勿念(시인신물념)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世譽不足慕(세예불족모) 세상의 명예에 연연하지 마라.
唯仁爲紀綱(유인위기강) 오직 인으로 기강을 삼아라.
隱心而後動(은심이후동) 마음으로 다진 후 행동하라.
謗議庸何傷(방의용하상) 비방한들 어이 손상을 받겠는가.
無使名過失(무사명과실) 명분만 세워 과오 하지 마라.
守愚聖所藏(수우성소장) 어리석음을 지키고 성인의 착함을 간직하라.
在涅貴不淄(재열귀불치) 진흙 속에 있어도 물들지 마라.
曖曖內含光(애애내함광) 어둠 속에 있더라도 빛을 간직하라.
柔弱生之徒(유약생지도) 유하거나 강하지 않음이 삶의 길이다.
老氏誡剛强(노씨계강강) 노자는 강강을 경계하라 했다.
行行鄙夫志(행행비부지) 느긋하게 행동함이 범인의 길이다.
悠悠故難量(유유고난량) 유유함으로 헤아리기가 어렵다.
愼言節飮食(신언절음식)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라.
知足勝不祥(지족승불상) 만족을 알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극복하라.
行之苟有恒(행지구유항) 행동함에 항상 떳떳하라.
久久自芬芳(구구자분방) 오래도록 스스로 향기롭게 하라.
이것이 기원전 6세기경 중국 후한의 유명한 학자 최자옥이 책상(座)의 오른쪽(右) 쇠붙이에 새겨(銘)놓고 조석으로 들여다봤다는 글 崔子玉座右銘(최자옥좌우명)입니다. 좌우명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지요. 가끔 붓글씨 연습을 하기 위해서 써 봅니다. 사람은 저마다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 좌우명도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 좌우명은 '매사에 청소를 잘하자'입니다.^^ ⓒ최용우
♥2007.8.2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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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관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혜진이라고 합니다.
늘 좋은 글을 편집하여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3014호 쪽지에 실린 최자옥의 좌우명은 제 전공이 한문이어선지 더더욱 반갑게 읽었는데
좌우명 관련 자료를 정리하다가 목사님 쪽지 생각이 나서 옮겨 드립니다.
더운 여름, 내내 평안하시기를...
인천에서 김혜진 올림.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도 말하지 말라
남에게 베풀었거든 생각하지 말고 은혜를 받았으면 잊지를 마라.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 施人愼勿念 受施愼勿忘
무도인지단 무설기지장 시인신물념 수시신물망
세상의 명예를 부러워 말고 오직 어진 마음으로 근본을 삼아라.
마음을 숨기고서 움직여라 비방을 한다고 어찌 남을 상하게 할까
世譽不足慕 惟仁爲紀綱 隱心而後動 謗議庸何傷
세예부족모 유인위기강 은심이후동 방의용하상
명예가 실제보다 지나치지 않게 하며 어리석고 성스러움을 지켜라.
물들여도 검게 물들지 말고 흐릿하게 하여 안으로 광채를 숨겨라
無使名過實 守愚聖所藏 在涅貴不淄 曖曖內含光
무사명과실 수우성소장 재열귀불치 애애내함광
유약함은 살아있는 것이니 노자는 굳세고 강한 것을 경계했다네.
강한 것은 비부의 뜻이니 느긋하게 해서 헤아리기 어렵게 하라.
柔弱生之徒 老氏戒剛彊 行行鄙夫志 悠悠故難量
유약생지도 노씨계강강 행행비부지 유유고난량
말을 삼가고 음식을 조절하며 족함을 알면 불행을 극복한다.
행함이 진실하여 변함이 없고 오래된다면 저절로 좋은 향기가 난다.
愼言節飮食 知足勝不祥 行之苟有恒 久久自芬芳
신언절음식 지족승불상 행지구유항 구구자분방
* 최자옥(崔子玉) : 후한 때의 학자(78~143). 본명은 최원(崔瑗). '자옥'은 그의 호(號)이다.
* 좌우명의 유래 (이 글은 http://cybergosa.net 에 있는 글을 참고해서 조금 고쳤습니다.)
좌우명(座右銘)이라는 말은 '자리 좌', '오른쪽 우', '새길 명'. 즉 '늘 자리 옆에 놓아 두고 마음에 새기는 말'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는 좌우명으로 문장을 쓰지 않고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齊)나라는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하나였던 환공(桓公)이 죽자 묘당(廟堂)을 세우고 각종 제기(祭器)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 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공자(孔子)가 제자(弟子)들과 함께 그 묘당(廟堂)을 찾았는데, 박식했던 공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담당 관리에게 술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저것이 그 옛날 제환공(齊桓公)이 의자 오른쪽에 두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제자들에게 물을 길어와 그 술독을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만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공자가 말했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을 부리는 자는 반드시 화(禍)를 당하게 되는 법이니라." 집에 돌아온 그는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한(漢)나라 때 최원(崔瑗)은 자신의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 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좌우명의 효시가 되었다.
*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 中
* 꿈이 있는 자유 (푸른나무의 공식홈피) : http://hanmunlove.pe.kr
* 푸른나무의 싸이홈피 : http://www.cyworld.com/hanmunlove
♣♣그 3014번째 쪽지!
□ 청소를 잘하자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無說己之長(무설기지장) 자기의 자랑을 하지 마라.
施人愼勿念(시인신물념)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世譽不足慕(세예불족모) 세상의 명예에 연연하지 마라.
唯仁爲紀綱(유인위기강) 오직 인으로 기강을 삼아라.
隱心而後動(은심이후동) 마음으로 다진 후 행동하라.
謗議庸何傷(방의용하상) 비방한들 어이 손상을 받겠는가.
無使名過失(무사명과실) 명분만 세워 과오 하지 마라.
守愚聖所藏(수우성소장) 어리석음을 지키고 성인의 착함을 간직하라.
在涅貴不淄(재열귀불치) 진흙 속에 있어도 물들지 마라.
曖曖內含光(애애내함광) 어둠 속에 있더라도 빛을 간직하라.
柔弱生之徒(유약생지도) 유하거나 강하지 않음이 삶의 길이다.
老氏誡剛强(노씨계강강) 노자는 강강을 경계하라 했다.
行行鄙夫志(행행비부지) 느긋하게 행동함이 범인의 길이다.
悠悠故難量(유유고난량) 유유함으로 헤아리기가 어렵다.
愼言節飮食(신언절음식)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라.
知足勝不祥(지족승불상) 만족을 알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극복하라.
行之苟有恒(행지구유항) 행동함에 항상 떳떳하라.
久久自芬芳(구구자분방) 오래도록 스스로 향기롭게 하라.
이것이 기원전 6세기경 중국 후한의 유명한 학자 최자옥이 책상(座)의 오른쪽(右) 쇠붙이에 새겨(銘)놓고 조석으로 들여다봤다는 글 崔子玉座右銘(최자옥좌우명)입니다. 좌우명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지요. 가끔 붓글씨 연습을 하기 위해서 써 봅니다. 사람은 저마다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 좌우명도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 좌우명은 '매사에 청소를 잘하자'입니다.^^ ⓒ최용우
♥2007.8.2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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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관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혜진이라고 합니다.
늘 좋은 글을 편집하여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3014호 쪽지에 실린 최자옥의 좌우명은 제 전공이 한문이어선지 더더욱 반갑게 읽었는데
좌우명 관련 자료를 정리하다가 목사님 쪽지 생각이 나서 옮겨 드립니다.
더운 여름, 내내 평안하시기를...
인천에서 김혜진 올림.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도 말하지 말라
남에게 베풀었거든 생각하지 말고 은혜를 받았으면 잊지를 마라.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 施人愼勿念 受施愼勿忘
무도인지단 무설기지장 시인신물념 수시신물망
세상의 명예를 부러워 말고 오직 어진 마음으로 근본을 삼아라.
마음을 숨기고서 움직여라 비방을 한다고 어찌 남을 상하게 할까
世譽不足慕 惟仁爲紀綱 隱心而後動 謗議庸何傷
세예부족모 유인위기강 은심이후동 방의용하상
명예가 실제보다 지나치지 않게 하며 어리석고 성스러움을 지켜라.
물들여도 검게 물들지 말고 흐릿하게 하여 안으로 광채를 숨겨라
無使名過實 守愚聖所藏 在涅貴不淄 曖曖內含光
무사명과실 수우성소장 재열귀불치 애애내함광
유약함은 살아있는 것이니 노자는 굳세고 강한 것을 경계했다네.
강한 것은 비부의 뜻이니 느긋하게 해서 헤아리기 어렵게 하라.
柔弱生之徒 老氏戒剛彊 行行鄙夫志 悠悠故難量
유약생지도 노씨계강강 행행비부지 유유고난량
말을 삼가고 음식을 조절하며 족함을 알면 불행을 극복한다.
행함이 진실하여 변함이 없고 오래된다면 저절로 좋은 향기가 난다.
愼言節飮食 知足勝不祥 行之苟有恒 久久自芬芳
신언절음식 지족승불상 행지구유항 구구자분방
* 최자옥(崔子玉) : 후한 때의 학자(78~143). 본명은 최원(崔瑗). '자옥'은 그의 호(號)이다.
* 좌우명의 유래 (이 글은 http://cybergosa.net 에 있는 글을 참고해서 조금 고쳤습니다.)
좌우명(座右銘)이라는 말은 '자리 좌', '오른쪽 우', '새길 명'. 즉 '늘 자리 옆에 놓아 두고 마음에 새기는 말'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는 좌우명으로 문장을 쓰지 않고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齊)나라는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하나였던 환공(桓公)이 죽자 묘당(廟堂)을 세우고 각종 제기(祭器)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 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공자(孔子)가 제자(弟子)들과 함께 그 묘당(廟堂)을 찾았는데, 박식했던 공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담당 관리에게 술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저것이 그 옛날 제환공(齊桓公)이 의자 오른쪽에 두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제자들에게 물을 길어와 그 술독을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만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공자가 말했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을 부리는 자는 반드시 화(禍)를 당하게 되는 법이니라." 집에 돌아온 그는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한(漢)나라 때 최원(崔瑗)은 자신의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 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좌우명의 효시가 되었다.
*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 中
* 꿈이 있는 자유 (푸른나무의 공식홈피) : http://hanmunlove.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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