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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17번째 쪽지!
□ 장난꾸러기 하나님
제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삼중당문고(三中堂文庫)' 라는 손바닥만한 책이 있었습니다. 뭐든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그 삼중당문고를 1번부터 모으기 시작해 480번인가 까지 모으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삼중당문고의 1번 책이 '그리이스 로마 신화'인데, 한 10번은 읽었을 겁니다.
그리이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위엄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인간들과 똑같이 질투하고, 결혼도 하고, 저주를 내리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고... 무슨 신들이 이러냐... 싶습니다.
그 뒤로 어찌 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는데,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그리이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처럼 장난꾸러기이고, 슬퍼하시거나 기뻐하시고,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시고... 뭐 이러냐 싶을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이시며 친밀하게 다가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무소불이(誣訴不諱)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과 개인적인 깊은 관계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하나님께서는 마치 엿장수 이셨던 우리 아부지처럼, 그렇게 저에게 다정다감하시고 부드럽고 따뜻한 분이 되어 주시더라구요 ⓒ최용우
♥2007.8.23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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