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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33번째 쪽지!
□ 치통과 순종
동네에 치과가 하나 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예약을 하고 가도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옵니다. 그만큼 이가 아픈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다른 곳이 아프면 참을 수 있지만 천하장사라도 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누구에게나 치과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간호사들도 이쁘고 의사도 친절하지만 그래도 치과 가는 것은 싫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차일피일 미루다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욱신거려야 오만상을 다 찡그리면서 치과에 찾아가, 간단하게 치료하면 될 것을 가지고 대 공사를 합니다.
마취주사를 맞거나, 드르륵거리며 이를 가는 드릴소리, 핀셋이 부딪치는 소리, 마스크 위에서 뚫어지게 내 속을 들여다 빤히 들여다보는 의사의 초롱초롱한 눈동자... 와웅~ 생각만 해도 소름과 전율이...
그래도 어쩝니까. 밤새 치통으로 끙끙대다가 날이 새자마자 새벽 5시부터 병원에 달려가서 '치과는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하면서 문고리 한번 돌려보고 집에 갔다가 금방 병원으로 다시 가 의사가 출근 할 때까지 아예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치과를 생각하면 동시에 '순종'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일단 명령이 떨어지면 결국 안 할 수 없는 것이 순종인데, 꼭 끝까지 버티다가 일이 커져야 부랴부랴 허둥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치과 가기 전과 같으니 원, ⓒ최용우
♥2007.9.1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그 3033번째 쪽지!
□ 치통과 순종
동네에 치과가 하나 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예약을 하고 가도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옵니다. 그만큼 이가 아픈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다른 곳이 아프면 참을 수 있지만 천하장사라도 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누구에게나 치과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간호사들도 이쁘고 의사도 친절하지만 그래도 치과 가는 것은 싫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차일피일 미루다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욱신거려야 오만상을 다 찡그리면서 치과에 찾아가, 간단하게 치료하면 될 것을 가지고 대 공사를 합니다.
마취주사를 맞거나, 드르륵거리며 이를 가는 드릴소리, 핀셋이 부딪치는 소리, 마스크 위에서 뚫어지게 내 속을 들여다 빤히 들여다보는 의사의 초롱초롱한 눈동자... 와웅~ 생각만 해도 소름과 전율이...
그래도 어쩝니까. 밤새 치통으로 끙끙대다가 날이 새자마자 새벽 5시부터 병원에 달려가서 '치과는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하면서 문고리 한번 돌려보고 집에 갔다가 금방 병원으로 다시 가 의사가 출근 할 때까지 아예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치과를 생각하면 동시에 '순종'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일단 명령이 떨어지면 결국 안 할 수 없는 것이 순종인데, 꼭 끝까지 버티다가 일이 커져야 부랴부랴 허둥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치과 가기 전과 같으니 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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