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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251】삼계탕 드셨어요?☎ "전사님 뭐하세요?"
☏ "전사니까 칼 갈고 있어요. 전쟁하려면 칼 갈아야지. 심심하세요? 빨리 내려오세요. 오늘 전쟁한번 합시다"
그렇게 전화통화를 마치고 한 시간 후에 화성에서 친구 목사님이 지구로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화성친구와 함께 동네 삼계탕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닭을 삶으려면 한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괜찮겠어요?"
"예. 괜찮습니다. 기다릴께요"
삼계탕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무래도 교회가 시골에 있다보니 외국인 노동자나 외국에서 시집온 분들이 교회에 많이 나오고 있어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습니다.
(대천덕 신부의 글에 보면)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아군이 신의주까지 진격하여 갔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게 되었는데, 그 1.4후퇴 당시에 북쪽사람들 약 500만명정도가 남쪽으로 따라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남한에서는 월남(越南)한 그들을 다시 북으로 되돌려 보내지 않고 남쪽에서 살도록 받아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의로 여겨 성경의 약속대로 남한에 놀라운 부(富)를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외국인 500만명 가량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입니다. (현재 100만명 정도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잘 환대하고 대접한다면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교회가 외국인들에게 문을 열어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고... 삼겨탕 나왔다. 빨랑 먹고 올 여름도 열심히 싸우자! ⓒ최용우 200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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