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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39번째 쪽지!
□ 어떤 목사님
한 작은 소도시에 있는 상가건물 3층에 세를 얻어 교회를 개척한 김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1층에는 그 건물의 주인이기도 한 포목점을 하는 박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동안 성도가 없어서 월세를 제때에 내지 못할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포목점 주인 박씨는 목사님을 찾아와 "하나님은 가난뱅이라 월세도 못 주는 양반이구만!" 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내려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김목사님은 너무 힘들어서 강대상 앞에 엎드려 피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포목점 박씨가 상가 앞에 세워놓은 교회 차를 발로 차며 "이놈의 똥차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감춰 놓으라니까!" 하면서 차를 빼라고 하였습니다. 김목사님이 급히 달려와 차를 빼자마자 그 자리에 자기의 그랜저 승용차를 낼름 주차하였습니다.
그때, 고급 승용차 몇 대가 소리 없이 다가와 상가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까만 정장을 한 덩치가 크고 험상궂은 깡패 20여명이 우르르 내리더니 두 줄로 늘어섰습니다. 그리고 막 차를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는 김목사님을 보더니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를 하면서 "형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큰형님! 이게 무슨 꼴입니까. 형님이 우리 세계에서 손을 떼시고 갑자기 사라진 뒤로 얼마나 형님을 찾았다구요. 한 때 깡패들 세계에서 살아있는 전설이셨던 형님이 이런 모습으로 사시면 우리가 안 편하지요."
"나는 이제 건달이 아니다. 나는 이제 목사다.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마라" 목사님의 단호한 말에 깡패들은 할 수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예.. 할 수 없지요. 알겠습니다. 형님. 그럼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말씀만 하세요"
그때 포목점 가게 안에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사시나무처럼 벌벌 떨고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목사님을 대하는 박씨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최용우
♥2007.9.19 물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그 3039번째 쪽지!
□ 어떤 목사님
한 작은 소도시에 있는 상가건물 3층에 세를 얻어 교회를 개척한 김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1층에는 그 건물의 주인이기도 한 포목점을 하는 박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동안 성도가 없어서 월세를 제때에 내지 못할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포목점 주인 박씨는 목사님을 찾아와 "하나님은 가난뱅이라 월세도 못 주는 양반이구만!" 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내려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김목사님은 너무 힘들어서 강대상 앞에 엎드려 피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포목점 박씨가 상가 앞에 세워놓은 교회 차를 발로 차며 "이놈의 똥차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감춰 놓으라니까!" 하면서 차를 빼라고 하였습니다. 김목사님이 급히 달려와 차를 빼자마자 그 자리에 자기의 그랜저 승용차를 낼름 주차하였습니다.
그때, 고급 승용차 몇 대가 소리 없이 다가와 상가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까만 정장을 한 덩치가 크고 험상궂은 깡패 20여명이 우르르 내리더니 두 줄로 늘어섰습니다. 그리고 막 차를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는 김목사님을 보더니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를 하면서 "형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큰형님! 이게 무슨 꼴입니까. 형님이 우리 세계에서 손을 떼시고 갑자기 사라진 뒤로 얼마나 형님을 찾았다구요. 한 때 깡패들 세계에서 살아있는 전설이셨던 형님이 이런 모습으로 사시면 우리가 안 편하지요."
"나는 이제 건달이 아니다. 나는 이제 목사다.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마라" 목사님의 단호한 말에 깡패들은 할 수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예.. 할 수 없지요. 알겠습니다. 형님. 그럼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말씀만 하세요"
그때 포목점 가게 안에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사시나무처럼 벌벌 떨고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목사님을 대하는 박씨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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