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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109번째 쪽지!
□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 그네 옆에 있던 커다란 은행나무는 사라져 버렸고, 학교 앞으로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선생님이 잠시 말을 멈추곤 했었는데 지금은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소리가 잘 안 들렸습니다. 아, 내가 자주 다녔던 만화방도 그대로 있고 신신문구점도 그대로 있네.
어머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던 갈치조림을 해 주셨습니다. 고향에 가니 너무 좋았습니다. 마음이 편하고 몸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의 원래 고향은 천국입니다. 천국은 '서로 사랑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서로 사랑을 하게 되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편안해집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잠시 천국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천국이 고향인 사람들이 모여 다시 고향에 돌아갈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곳이지요.
만약, 어떤 교회에서 천국을 맛볼 수 없다면, 그 교회는 최우선적으로 천국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용우
♥2007.12.2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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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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