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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일곱 번째 서방님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957 추천 수 0 2008.03.18 08: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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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177번째 쪽지!

        □ 일곱 번째 서방님

옛날에 어떤 여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무려 다섯명의 서방님과 살았는데 또 일곱 번째 서방님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남편은 키도 크고 얼굴이 잘 생긴 미(美)서방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잘생긴 것은 순식간에 지겹고 재미가 없어서 싫증이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남편은 술 잘먹고 놀러 다니기 좋아하고 재미있는 허(許)서방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놀다보니 가산만 탕진하고 가난뱅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남편은 돈이 많아 주체를 못하는 금(金)서방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안 되는 것도 있더라니까요.
그래서 네 번째 남편으로 세상의 권력을 다 쥐고 있는 권(權)서방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권세만 있을 뿐 생각보다 무식하였고 권력도 정권이 바뀌니 덧없이 꺼져버리고 말더군요.
그래서 다섯 번째 남편으로 대학교수인 문(文)서방과 결혼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이 냥반 허구헌 날 무슨 이해도 안 되는 어려운 말로 이론 타령을 하는 바람에 지겨워졌습니다.
그래서 여섯 번째 남편으로 평범한 현실주의자인 지금의 현(現)서방을 만났지만 매일 매일 알 수 없는 어떤 갈급함으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물에 물을 길러 갔다가 일곱 번째 남편으로 예(Jesus)서방을 만납니다. 오 ... 예서방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무려 여섯 남편을 겪어보았지만 여전히 '남편'이 그리웠던 이유는 바로 일곱 번째 '마르지 않는 생명력'을 가진 남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용우

♥2008.3.1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2'

헬리강

2008.03.19 08:31:55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는 주님을 오늘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호구

2008.03.19 08:32:35

소중한 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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