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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꽃을 좋아하는 소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2058 추천 수 0 2008.04.22 1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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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124번째 쪽지!

        □ 꽃을 좋아하는 소

'꽃을 좋아하는 소' 라는 짧은 스페인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목장에 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특이하게 외딴 언덕에 한가로이 누워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향기가 좋은 여러 가지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거든요. 많은 소들이 '그렇게 홀로 있으면 소외된다'며 함께 어울리기를 바랐지만
'꽃을 좋아하는 소'는 꽃이 더 좋다며 어울리기를 거절하였습니다.  
많은 소들은 투우장에 나가 싸움에서 우승하여 최고의 투우(鬪牛)가 되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며 최고의 영예였기 때문에 항상 쇠뿔을 세우고 싸울 태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투우사가 와서 대회에 나갈 소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소는 여전히 꽃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침 벌 한 마리가 날아와 엉덩이를 쏘는 바람에 너무 아파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투우사는 뛰는 모습을 보고 이놈이야말로 맹우(猛牛)라 하여 데리고 갔습니다.  
투우사는 상대 소를 향하여 돌진하기를 원했지만 '꽃을 좋아하는 소'는 관중들이 던진 꽃의 향기를 맡고 있다가 그만 상대 소에게 들이 받치고 말았습니다. 다시 목장으로 쫓겨온 그는 언덕에 누워 평생토록 꽃향기를 맡으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동화는 많은 사람들이 벼슬이나 돈이나 명예에 집착하여 아웅다웅 할 때, 고독하지만 다른 사람이 거들떠보지 않은 일 속에서 뜻을 찾고 그 뜻을 가꾸면 참된 행복이 거기에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최용우

♥2008.4.2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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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헬리강

2008.05.13 23:55:58

결론은 돈이나 명예에 집착하지 말고 생활속에서 참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죠??^^

생수의 강

2008.05.14 00:03:36

꽃을 좋아하는 소도 있군요.
싸우는 것 보다 꽃향기를 맡으며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이승상

2008.05.14 00:03:55

최고의 투우가 되기보다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꽃을 좋아하는 소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속에서 묵묵히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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