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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07번째 쪽지!
□ 눈 높이가 다르다
큰딸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4살 때의 일입니다. 교회와 집이 제법 떨어져 있어서 전철을 타고 와 인덕원 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교회까지 갔습니다. 그 날도 인덕원 전철역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세상이 호기심천국인 딸내미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다가 뭘 봤는지 순식간에 제과점에 들어가 방금 가마에서 나와 따끈따끈한 빵 하나를 양손으로 잡고 입으로 한 입 베어 물고 나왔습니다.
어디쯤 버스가 오는지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딸의 입에 빵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그 빵 어디서 났어?"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제과점 안에서 점원이 빙그레 웃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주 작고 앙증맞은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 들어와 빵을 집어 입에 물고 나가자 어이가 없어서 그냥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고 얼른 빵값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 앉은뱅이 자세로 딸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을 한번 두리번거려 보았더니 빵을 쌓아 놓은 진열대의 높이와 딸의 눈높이가 똑같아서 먹음직스러운 빵이 바로 딸내미의 눈앞에 짜잔- 하고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의 눈높이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어른의 눈높이로 보는 세상과 분위기가 많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견해와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용납하고 이해해주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최용우
♥2008.9.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그 3307번째 쪽지!
□ 눈 높이가 다르다
큰딸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4살 때의 일입니다. 교회와 집이 제법 떨어져 있어서 전철을 타고 와 인덕원 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교회까지 갔습니다. 그 날도 인덕원 전철역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세상이 호기심천국인 딸내미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다가 뭘 봤는지 순식간에 제과점에 들어가 방금 가마에서 나와 따끈따끈한 빵 하나를 양손으로 잡고 입으로 한 입 베어 물고 나왔습니다.
어디쯤 버스가 오는지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딸의 입에 빵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그 빵 어디서 났어?"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제과점 안에서 점원이 빙그레 웃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주 작고 앙증맞은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 들어와 빵을 집어 입에 물고 나가자 어이가 없어서 그냥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고 얼른 빵값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 앉은뱅이 자세로 딸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을 한번 두리번거려 보았더니 빵을 쌓아 놓은 진열대의 높이와 딸의 눈높이가 똑같아서 먹음직스러운 빵이 바로 딸내미의 눈앞에 짜잔- 하고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의 눈높이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어른의 눈높이로 보는 세상과 분위기가 많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견해와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용납하고 이해해주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최용우
♥2008.9.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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