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호랑이 방언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2183 추천 수 0 2008.09.19 15:25:57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20번째 쪽지!

        □ 호랑이 방언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어느 시골교회에 김연옥이라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교회에서 유명한 부흥 강사님을 모시고 부흥사경회를 했습니다. 능력이 많은 목사님이시라 온 교인들에게 각종 은사란 은사는 다 찾아주고, 믿음도 회복시켜주고, 설교를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설교만 잘 듣고 따라서 기도만 해도 방언이 봇물처럼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연옥 집사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온 아랫마을 새댁까지도 방언을 받아서 룰루랄라 기도를 하는데, 아무리 방언을 해보려고 일부러 혀를 꼬부려 보아도 방언은 안 나왔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처음 교회에 나온 아랫마을 새댁도 하는 방언을 왜 나에게는 안 주시나이까. 집사 체면에 이거 부끄러워서 교회를 어찌 다니겠습니까? 내일 새벽까지 꼭 방언을 주시옵소서"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 하러 교회에 가는데 가는 길 중간에 있는 개울을 막 건너려고 하는 찰라에 건너편 바위 위에 무엇인가 앉아서 김연옥 집사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호랑이 였습니다. 두 눈에 불을 켜고 노려보는 호랑이 앞에서 김집사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김집사는 "오냐, 사람이 한번 죽지 두 번 죽냐"는 각오로 "주여-!" 하고 소리를 지르며 개울을 펄쩍 뛰어넘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바위 위에 앉아 있던 호랑이가 깜짝 놀라 텀벙하고 개울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김집사는 이때다 싶어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죽으라고 뛰어 교회에 와 숨을 헐떡거리며 무슨 말인가 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는데 으르르르 라라라라라 루루루루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것도 호랑이 포효 같은 큰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용우

♥2008.9.19 쇠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

헬리강

2008.09.24 23:25:14

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6 2008년 한결같이 생존과 사명 [1] 최용우 2008-09-27 1819
3325 2008년 한결같이 겉과 속이 같은 토마토처럼 [1] 최용우 2008-09-26 2258
3324 2008년 한결같이 잠시 쉬세요 [2] 최용우 2008-09-25 1773
3323 2008년 한결같이 비현실적이라고? [1] 최용우 2008-09-24 1645
3322 2008년 한결같이 너 자신은 알고 있잖아! [1] 최용우 2008-09-23 1996
3321 2008년 한결같이 하지 못하는 설교 [3] 최용우 2008-09-22 2025
3320 2008년 한결같이 로마를 본받아 최용우 2008-09-20 1847
» 2008년 한결같이 호랑이 방언 [1] 최용우 2008-09-19 2183
3318 2008년 한결같이 선녀와 나무꾼 최용우 2008-09-18 2334
3317 2008년 한결같이 전도대회와 소형승용차 [4] 최용우 2008-09-17 1999
3316 2008년 한결같이 웃음은 [네모]다. 왜냐하면 [5] 최용우 2008-09-16 2014
3315 2008년 한결같이 원치 않으면 주지 마세요 [6] 최용우 2008-09-12 1876
3314 2008년 한결같이 생각해 보니 좋은 생각 최용우 2008-09-11 1905
3313 2008년 한결같이 S=X×Y×Z 최용우 2008-09-10 1934
3312 2008년 한결같이 깜빡 잊어버리면 큰일나는 것 최용우 2008-09-09 1929
3311 2008년 한결같이 녹차 맛 최용우 2008-09-08 1738
3310 2008년 한결같이 저절로 작용되는 기도 file 최용우 2008-09-06 1925
3309 2008년 한결같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최용우 2008-09-05 2163
3308 2008년 한결같이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2] 최용우 2008-09-03 2201
3307 2008년 한결같이 팔자가 아니라네 최용우 2008-09-02 1777
3306 2008년 한결같이 눈 높이가 다르다 [1] 최용우 2008-09-01 1923
3305 2008년 한결같이 살고 싶은 집 file [1] 최용우 2008-08-30 2239
3304 2008년 한결같이 게으른 개는 불결하다 file [2] 최용우 2008-08-29 2346
3303 2008년 한결같이 은장도와 계도 file 최용우 2008-08-28 5938
3302 2008년 한결같이 흙과 바람과 물과 불 file [1] 최용우 2008-08-27 2337
3301 2008년 한결같이 원해야 얻습니다 file [1] 최용우 2008-08-26 1951
3300 2008년 한결같이 우리 결혼했어요 file [2] 최용우 2008-08-25 3422
3299 2008년 한결같이 가난한 수도자의 기도 file 최용우 2008-08-24 2306
3298 2008년 한결같이 미치도록 하고 싶은 그 일 file [1] 최용우 2008-08-22 1970
3297 2008년 한결같이 가라! 가다보면 file [2] 최용우 2008-08-21 1961
3296 2008년 한결같이 누구의 죄인가? file [2] 최용우 2008-08-20 2011
3295 2008년 한결같이 공명현상과 나비효과 file [1] 최용우 2008-08-19 2364
3294 2008년 한결같이 빛나는 권목사님의 머리 file [2] 최용우 2008-08-18 1935
3293 2008년 한결같이 즐겨라 누려라 file [2] 최용우 2008-08-16 1955
3292 2008년 한결같이 함께 일하면 안 되는 사람 file [3] 최용우 2008-08-16 188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