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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슬금슬금 다가와 당나귀를 잡아먹으려고 뛰어 올랐습니다.
당나귀와 함께 있던 수탉은 사자가 닭울음소리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힘을 다하여 "꼬끼오!꼬끼오!" 하고 울었습니다.
수탉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자는 정말로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수탉의 울음소리에 놀라 도망치는 사자를 보고 당나귀는 "내가 가서 겁쟁이 사자를 처리하고 올께" 하고 큰소리 치면서 사자의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수탉 울음소리가 안 들릴 만큼 뛰던 사자는 갑자기 뒤돌아 서더니 쫓아오던 당나귀를 입을 쩍 벌리고 잡아먹어 버렸습니다.[꼬랑지] 그러니까 무슨 일이든 적당히 끝낼 줄 알아야 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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