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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2년 전에 한 친구로부터 ‘들쭉날쭉한 이스라엘 역사’라는 말을 들었다. 이스라엘은 하루는 괜찮다가도 다음날은 죽을 쑤는 백성이었다. 승전가를 부르며 홍해를 가로질러 승리의 행진을 하는 날이 있었는가 하면, 애굽의 떡과 고기를 못 잊어 사막에서 불평하는 날도 있었다. 뜨거운 찬양과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여리고 주위를 행진했는가 하면, 가나안 족속이 숭배하던 다신의 여신 앞에서 난행을 부리기도 했다. 예수님의 명령을 경청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으며 그분과 함께 다락방에 있다가도, 다음날 바깥 뜰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한 그들이었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이스라엘 역사’ 속에 불변의 사실이 있다.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들과 함께하시면서 자비와 심판을 베푸시는 가운데 한결같이 은혜로우셨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이 그분의 백성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의심할 수 없는 부동의 환경 안에서 진행되었다는 인식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 나를 살게 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우울한 내 감정을 믿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한다. 내 다리가 부러졌다고 해서 내가 좀더 못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내나 아이들이 나와 의절하는 것도 아니다. 나의 믿음이 깨어지고 감정이 상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결코 나를 버리시거나 거부하시지 않는다.’
「한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생명의삶 2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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