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밝은이와 함께 햇볕같은집에서 잠을 잡니다.
처음엔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룻밤 함께 자더니 또 가자고 합니다.
잠자리를 넓게 깔아 줬더니 뒹굴거리며 좋아라 하네요!
아이와 함께 한 방에서 앞으로 얼마나 잘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일부러 온식구가 함께 자는 날을 정하지 않으면 그리 많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과 단둘이 무슨 큰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고민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함께 있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을 나누는 것이지요!
어색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것은
가족이기 때문일 겁니다.
주님과도 그렇게 늘 친밀함 가운데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