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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뜸들이기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103 추천 수 0 2009.07.29 0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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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69번째 쪽지!

        □ 뜸들이기

이전에는 필름이라는 것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필름 한 통으로 24장이나 32장을 찍을 수 있는데 실수를 하여 셔터를 잘 못 누르면 그냥 필름 한 장을 허비하는 것이어 셔터를 아주 신중하게 눌렀습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충분히 구도를 잡고 이제 되었다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뜸을 들이다 순간 찰칵! 하고 찍습니다.
그 후로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필름걱정이 없어지자 이제는 마구 마구 셔터를 누릅니다. 많이 찍어서 그 중 잘 찍힌 사진만 건지면 되니까요.
그런데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에는 그래도 작품이 많은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에는 작품 보기가 힘드네요.
제 생각에는 디카로 찍은 사진은 뜸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진이 가볍지 않나 싶어요.
사진뿐만이 아닙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고 급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도무지 뜸들일 줄을 모르네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말입니다. ⓒ최용우

♥2009.7.2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작은자

2010.10.12 00:05:13

여기는 중국입니다.
신간서적을 구하기도 힘들고...여러가지 자료를 구하기 힘든곳에서 많은도움을 받고 있으면서 이제야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의 입술에도 뜸들이며 살겠습니다.
디카는 잘못된것을 버리기라도 하는데 다시 주어 담을수도 없는 말에 뜸들이며 살면 좋겠네요^^
남을 비방하는 것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도, 불평, 불만, 원망, 시기, 질투하는 말에 뜸들이도록 저 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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