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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고전예화 2. 아라비아 種馬
향수하면 프랑스제이고, 자동차하면 독일제고, 요리하면 중국 사천요리고, 말(馬)하면 아라비아 종마를 알아줍니다. 아라비아 말을 세계적으로 알아주게 된 데는 아주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어느 위대한 아라비아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이 임금님은 강력한 군대를 키우기를 원하였고, 그 당연한 결과로 훌륭한 말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돈을 아끼지 말고 이 세상에서 뛰어나다고 소문난 말을 모두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마침내 세계 각처에서 100여 마리의 뛰어난 말들을 수집 할 수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조련사를 불러서 이 말들을 특별히 훈련 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훈련이 다 끝났습니다.
임금님은 이 말들을 시험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에는 맑고 시원한 강물이 흐르는 높은 언덕에다가 울타리를 높이 만들고 그 울타리 안에다가 말들이 좋아하는 온갖 맛있는 먹이를 산더미 같이 쌓아놓았으나 물은 한 방울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 말들은 신이나서 좋아라고 이것 저것 마음껏 제 각각 식성대로 먹었습니다. 실컷 먹고난 말들은 물을 찾았으나 물이 없습니다. 말들은 물을 찾아 우왕좌왕 하였습니다마는 물은 아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물 냄새가 솔솔 바람 타고 날아 오는 것이 아닙니까! 바로 언덕 아래 맑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말들은 그 물이 흐르는 강 쪽을 향하여 울타리를 뛰어 넘어 보기도 하고, 앞 발을 쳐들고 히-힝 거렸습니다마는 아무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말들은 목이 말라서 거의 미칠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으로 향한 쪽의 울타리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백여 마리의 말들은 꼬리를 치켜들고, 거품을 품고, 말갈기를 휘날리며, 흙 먼지를 일으키며,강물을 향하여 돌진해 갔습니다. 말들이 강가에 거의 다 갔을 때 임금님은 “멈춰 섯! ” 하는 신호를 의미하는 나팔을 불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 나팔 소리가 들리겠습니까? 흙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났고, 말들은 첨벙 첨벙 강물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시야를 가리던 자욱한 흙 모래 먼지가 가라 앉았습니다. 그런데 거기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말들이 물 속에서 첨벙 거리고 있는 그 물가에 4 필의 말이 멈추어 서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벌떡 일어서서 외쳤습니다. < 바로 저 놈들이다! 내가 원했던 것은. 이제부터 이 말들을 아라비아 종마라고 명명 한다! >고 선포 하였습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아라비아 종마는 그 극한 상황 속에서도 그 주인의 명령을 듣고 멈추어 섯던 바로 그 말들의 후손입니다. (오성춘/광야의 식탁 상권 36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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