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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고전예화 17. 정직은 최고의 정책입니다
< 선명회 > 본부는 미국에 있습니다. 선명회는 한국 전쟁으로 생겨난 고아들과 과부 그리고 생계 수단이 없는 어머니와 그 자녀를 돕기 위하여 미국 피얼스 목사님이 창설한 자선 단체로 지금은 국제적 자선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피얼스 목사님은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님과도 잘아는 관계였습니다. 피얼스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에게 6.25전쟁의 희생자들인 미망인과 그 자녀들이 자립 할 기간동안 거처 할 수 있는 모자원 10동을 지을 수 있는 자재를 제공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마운 선물을 받은 한경직 목사님은 부산 구덕산 아래 부지를 마련하고 영락 모자원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엇인고하니 당시 우리나라 형편이란 오늘날 캄보디아나 비아프라와 다를 바없는 비참한 처지였습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고 식량도 절대 부족한 형편이었습니다. 나의 기억으로도 당시 부산에서는 버려진 탐스러운 복어알을 삶아 먹고 일가족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않게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형편이었으므로 미국 피얼스 목사님이 보내준 원조 물자를 좀 돌려쓰자는 여론이 일어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피얼스 목사님이 보내준 나무는 나왕으로 한 사이당 만원이라면 소나무는 한 사이당 이천원이니 그 차액 팔천원으로 다른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이를 단호히 물리쳤습니다. 이를 거절 당한 사람들은 얼른 듣기에는 합리적이고도 그럴듯한 현실론을 들이밀면서 목사님을 몹씨 괴롭혔습니다. 최후로 한 목사님은 피얼스 목사님이 보내주는 자재 그대로 짓지 않을려면 나는 모자원 짓는 일을 거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피얼스 목사님은 한 목사님을 보고 원조하는 일인데 당사자인 한 목사님이 거절하면 그나마 원조도 받을 수 없는 일이니 모두들 입이 부어서 별 별소리를 다하였으나 결국은 한 목사님 뜻대로 원조 받은 자재 하나도 빼돌리지 않고 그대로 모자원 10동을 지었습니다.
얼마후 피얼스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고 자신이 중심이되어 설립한 선명회를 통하여 수많은 한국 교회와 고아원, 모자원에 원조하였던 물자들이 거의 대부분 보내준 그대로 씌여지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용되었고, 여러 가지 이유를 내걸었으나 그 실은 부정하게 처리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몹씨 섭섭히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목사님만은 원조 받은 자재를 받은 그대로 정직하게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후 한국교계에서 믿을 사람은 한경직 목사남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선명회를 통한 원조 관계 일은 항상 한경직 목사와 협의하여 처리하였습니다. 이런 관계로 한경직 목사님은 한국선명회 이사장직을 맡아 수고하신 바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짜 다이야몬드 반지를 선물하였는데 그 사람이 진짜는 팔아서 제 좋은대로 이것 저것하고, 실인즉 가짜 다이야몬드 반지를 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우리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물론 < 오죽하면 그랬을까 그 사람의 형편을 생각하면 이해 할 수 있지 >, 혹은 < 그것까지 이해하는 것이 사랑이야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마는 과연 그럴까요?
어느 시대나 누구에게나 정직은 최고의 정책입니다 < Honesty is best polic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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