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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88] 주님과 음성을 들으며 만나세요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뢰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요12:28-30)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직접 음성을 들려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듣지 못했습니다. 혹 들은 사람도 천둥소리나 천사들의 말로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듣지 못하거나 잘 못 듣는 이유는 처음부터 듣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고 또한 마음속에 '정말인가?' 하고 의심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듣고자 하는 귀에 들립니다. 듣고자 하는 귀에는 새를 통해서, 흘러가는 시냇물의 재잘거림을 통해서, 심지어 앞집의 자동차 시동거는 소리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직접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잘 듣는 귀에는 온갖 사물을 통해서 말씀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귀를 기울여 보세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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