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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한때 마라톤에 있어서 인간의 한계가
2시간 30분 벽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벽을 깬 이가 바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입니다.
이 벽을 깬 파워프로그램에 대하여 손기정 선수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독립군들이 바지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면서
다리 힘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렇게 훈련했다"
손기정 선수는 일본 마라톤 팀의 일원으로서
베를린 현지에 도착한 것은 대회가 열리기 두 달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일장기가 달린 유니폼을 전혀 입지 않았습니다.
유니폼을 더럽히기 싫다는 핑계를 대었지만
실은 대표선수가 되기 전부터 일장기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리스트들이 서명하는
독일 국빈 방명록에도 "손기정 KOREA"라고 서명했습니다.
선수촌 안팎에서 외국 선수들이 출신국을 물어도
"KOREA에서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194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10주년을 맞은 기념식장에서
백범 김구 선생님은 손기정 선수에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난 자네 때문에 세 번 울었네.
첫째, 나라 없는 한국 청년이 올림픽에서 우승했다는 나라 잃은 설움에 울었고,
둘째, 자네가 지원병으로 필리핀 상륙작전에 참가했다 전사했다는 선전을 중국에서 듣고 울었으며,
셋째는 독립이 안 되었으면 이 장한 기록이 묻혀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독립의 감격에서 울었다네."
영웅 손기정의 초인적인 힘은 모래주머니만이 아니라
불굴의 독립정신과 겨레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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