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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5) 부르심에 합당한 삶 (마가복음 15장 16-22절)
< 그리스도의 수난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고통을 신학적으로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Christ)’이라고 합니다. 패션(Passion)은 ‘열정’이란 뜻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난(受難)’이란 의미입니다. ‘패션(passion)’이란 단어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힘이 없어서 당한 것(고난)’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고난을 받아들이신 것(수난)’이란 의미를 내포합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재판 후 채찍에 맞고(1-15절), 로마 군병들의 희롱을 당합니다(16-19절). 희롱을 당한 후, 골고다로 끌려올라갑니다(20절). 빌라도의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까지의 길을 라틴어로 ‘비아돌로로사(슬픔의 길)’이라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시고, 심문 받으시고, 채찍에 맞으셨기에 십자가를 질 힘도 없으셨지만 12제자 중 아무도 주님의 십자가를 같이 지지 않았습니다. 그 장면을 구레네 시몬이 안타깝게 지켜볼 때, 군병들이 억지로 십자가를 같이 지게 하니까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갔습니다. 그 행위가 나중에 얼마나 복된 일이 되었습니까? 그처럼 축복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주어집니다. 그때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진 것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다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필연’입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 > 구레네 시몬은 나중에 신실한 신자가 되었고, 그의 아들들인 알렉산더와 루포는 로마 내에서 다 알만한 저명인사였고, 사도 바울은 구레네 시몬의 아내를 ‘내 어머니’라고 지칭할 정도였습니다(롬 16:13). 구레네 시몬은 잠시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졌지만 그 이름은 지금까지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진정 축복받기를 원한다면 자기 몫에 태워진 십자가를 기쁘게 지십시오. 믿음의 핵심은 ‘축복 받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축복도 사라지고, 십자가를 지면 축복도 따라옴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 세상에 십자가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사람도 나름대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축복의 십자가’로 알고 기쁘게 지십시오. 누구나 인간적으로는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원이로되 육신이 약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때로 구레네 시몬처럼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하십니다. 그처럼 십자가가 지워질 때 못 이기는 척 하고 기쁘게 십자가를 지면 큰 축복이 있지만 원망하고 불평하며 그 십자가를 피하려고 하면 더 큰 십자가가 주어집니다. 십자가를 질 때 “내가 지금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있구나! 이런 영광이 없구나!”라고 받아들이면 그 십자가는 영광과 축복의 십자가로 변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축복은 십자가를 통해 주어집니다. 믿는 목적이 소원성취하고, 돈 많이 벌고, 나중에 천당 가는 것만을 위해서라면 그것은 주님의 부르심의 목적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삶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내가 질 십자가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제 기도할 때 이런 기도도 하십시오. “하나님!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기쁘게 헌신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믿음과 마음의 넉넉함을 주소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참된 기도는 자신의 필요를 하나님이 모르고 계실까봐 하나님께 알려드림으로 응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응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Cross(십자가)를 받으려고 할 때 Crown(면류관)을 받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기쁘게 진 십자가가 하나님께는 영광, 내게는 자랑, 후손에게는 축복의 원천이 됩니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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