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다니엘(31) 누운 풀처럼 낮아지십시오 (다니엘 8장 1-8절)
< 다니엘의 두 번째 환상 >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의 두 번째 환상은 벨사살 왕 3년인 주전 553년경에 본 환상입니다. 그때 다니엘은 강가에 두 뿔이 달린 수양이 선 것을 보았는데 그 뿔 중에 나중에 난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습니다(3절). 그 수양은 서쪽, 북쪽, 남쪽 세 방향으로 달려가며 다른 짐승들을 뿔로 받았으나, 어떤 짐승도 그 수양을 당할 수 없었고 그 수양은 멋대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해졌습니다(4절). 그 수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을 뜻합니다(20절). 그때 큰 뿔이 있는 수 염소가 서쪽에서 와서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사방을 돌아다녔습니다(5절). 그리고 수양을 짓밟으면서 매우 강대해졌는데, 그때 수 염소의 큰 뿔이 꺾이고, 대신에 4개의 현저한 뿔이 돋아났습니다(8절). 이 구절에서 수 염소는 헬라 제국을 뜻하고, 큰 뿔은 헬라의 첫째 왕인 알렉산더를 뜻하고(21절), ‘큰 뿔이 꺾인 것’은 알렉산더의 죽음을 뜻하고, 큰 뿔 후에 나온 4개의 뿔은 알렉산더 사후 네 나라가 생길 것을 뜻합니다(22절). 이 환상은 역사적으로 그대로 이뤄져서 다니엘의 역사성과 권위를 더해줍니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필립 왕의 아들이었고, 그의 개인교사는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학문을 배우면서 그는 마음속에 웅대한 비전을 품습니다. “내가 이 놀라운 헬라 사상과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리라.” 그리고 20세 때, 부친이 피살과 함께 왕이 되면서 정복사업에 나서서 1년 만에 그리스 지역을 정복하고, 곧 이어 당시 세계의 패자였던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공격합니다. 그리고 3만의 군사로 바사 제국의 다리오 3세가 이끄는 60만 대군을 잇수스에서 물리칩니다. 그 후, 본문에서 수양으로 묘사된 바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바사 멸망 후, 알렉산더는 애굽 원정에 나섭니다. 애굽 원정에 나서면서 알렉산더는 예루살렘을 파괴할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그때, 대제사장이 다니엘 8장이 기록된 두루마리 성경을 가지고 가서 알렉산더에게 다니엘 8장을 해석해주면서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알렉산더의 군대가 바사의 군대를 물리치는 것이 예언되었다고 전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신비한 감동에 사로잡혀서 알렉산더는 예루살렘을 파괴하지 않고 바로 애굽 원정에 나섭니다. 그리고 24세에 애굽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 누운 풀처럼 낮아지십시오 > 그 후, 알렉산더는 계속된 정복 사업을 통해 그 제국은 그리스, 소아시아, 애굽, 페르시아의 전 영토, 심지어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의 펀잡 지방까지 미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복하면서 위대한 헬라 사상을 전파하겠다는 자신의 비전을 이루려고 정복한 진군로를 따라 70개 이상의 계획도시를 만들고 그 도시들에 원주민과 통혼한 자신의 군대를 주둔시킴으로 헬라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알렉산더의 정복은 너무 빨리 이뤄져서 본문 5절처럼 발이 땅에 닿지 않을 것으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승승장구하던 그가 열병으로 33세에 갑자기 거대한 제국의 후계자를 지명할 틈도 없이 죽습니다. 그 장면에 대해 본문 8절은 “수 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였다.”고 표현합니다. 결국 “인간이 스스로 강대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입니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은 하나님이 없이 스스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높아질수록 순식간에 더 멀리 나가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산 같은 자부심과 비전을 가지되 하나님이 없이 스스로 높아지지는 마십시오. 그러면 비전의 성취가 오히려 불행의 서막이 됩니다. 자부심과 비전은 크게 가지되 자세와 태도 면에서는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십시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크기도 커질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로그인 유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