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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물을 먹으려다가 그만 우물에 빠져버렸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염소가 다가와서 상황파악도 못하고 물맛은 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여우는 온갖 말재주를 다 부려 염소더러 내려와 물을 같이 마시자고 했습니다. 염소가 우물 안으로 내려오자 여우는 날렵하게 염소의 등을 타고 우물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염소를 향해 외쳤습니다. "이 친구야! 자네는 턱수염은 많지만 머리 속은 텅 비었군! 어떻게 올라올 생각도 않고 덥석 우물 속으로 내려갈 수 있단 말인가?"
[꼬랑지] 여우야, 그러지 말고 좀 도와주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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