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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2) 어둠의 세력을 이기는 길(행 1:4-5)
< 인내의 기도가 희망입니다 >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2대 명령을 남기실 때, 첫째로 주신 명령은 “기다리라!”는 명령이었습니다(행 1:4), 예수님의 열두 사도는 대부분이 갈릴리 출신이었지만 예수님이 없다고 다시 갈릴리로 돌아가지 말고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무엇을 기다리라고 합니까? ‘성령 서례에 대한 약속’을 기다리라고 합니다(5절). 오늘날 사람들은 돈 벌고, 성공하고, 자식 잘 키우는 일에 관심이 많지만 주님은 먼저 하나님 나라에 공헌하면 모든 축복을 덧입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마 6:33). 하나님 나라에 크게 공헌하는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육신은 공기로 숨을 쉬지만 정신은 희망으로 숨을 쉽니다. 하나님 나라에 크게 공헌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면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들뜨고 힘이 솟습니다. 그 꿈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인내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다림의 기간은 기도로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결국 인내의 기도가 희망의 산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렵다고 해도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는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어느 나라보다 기도하는 사람이 많은 한 미래는 우리의 것입니다. 언젠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캐나다에 갔을 때에는 찬란한 아침 햇빛을 맛보며 잠을 깼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에는 출근하는 자동차 소리를 듣고 잠을 깼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갔을 때는 교회의 새벽 종소리를 듣고 잠을 깼습니다. 저는 세계의 미래가 한국 사람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확신합니다.”< 어둠의 세력을 이기는 길 > 기도하는 민족도 어려움을 당하지만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눈물의 기도로 키운 자녀도 잠시 방황할 수 있지만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어려워도 너무 염려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며 잠잠히 기다리면 됩니다. 기독교 선교연맹 창시자인 심슨(A. B. Simpson)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폭풍우 치는 밤에 이슬이 맺히지 않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도 요동하는 영혼에게는 내리지 않습니다.” 은혜는 기도하며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릴 때 임합니다. 또한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서도 기다림에 능숙해야 합니다. 기다림이 없으면 성공적인 작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는 사랑에 대해 정의하면서 제일 먼저 “사랑은 오래 참고.”라고 정의합니다. 사랑에는 참고 기다림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사랑을 이용한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정말 사랑하면 오래 참으십시오. 참고 기다림이 없이 ‘사랑’을 말하는 것은 ‘사랑’이란 단어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참고 기다림이 없이 ‘믿음과 성령 충만’을 말하는 것도 역시 ‘믿음과 성령 충만’이란 단어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정말 참기 힘들어 못 견디겠으면 주님의 갈보리 십자가를 생각하고, 또한 부족한 나에 대해 끈질기게 참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1만 달란트 이상의 하나님의 인내를 맛본 존재가 1백 데나리온의 인내도 하지 못하면 복된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악한 영과 싸우라!”는 성경 말씀을 잘못 적용해 싸움과 투쟁을 일삼는 성도가 있습니다. 그런 성도들 때문에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죄를 저질렀던 십자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성지 탈환의 명목은 좋지만 그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악한 영과 싸우라!”는 말은 불평을 감사로 받아치고, 미움을 사랑으로 받아치면서 문제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극복하라는 말이지 천사의 명분을 내세워 싸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둠의 세력을 이기는 가장 효과적인 길은 기도하고 기다리며 사랑의 빛을 비추는 길입니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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