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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행4: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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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john316.or.kr |
사도행전(30) 위대한 사람에게 있는 것 (행 4:36-37)
< 따뜻한 말 한 마디의 힘 >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격려자인 바나바의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지만 권면과 위로에 탁월해서 ‘권위자’란 뜻을 가진 ‘바나바’로 불렸습니다(36절). 그가 안디옥 교회 교회의 담임목회자로 부임할 때, 길리기아 다소에 은거해 있던 바울을 공동 목회자로 불러들였습니다(행 11:25-26). 당시 대부분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개종을 의심했지만 바나바는 바울을 믿어주고, 옹호해 주고, 받아들여주었습니다. 결국 바울이 바울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나의 격려 때문이었습니다.
바나바는 2차 선교여행에서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사 15:37-38). 그때 바울은 1차 선교여행 때 밤빌리아에서 도중에 돌아가 버린 마가를 데리고 가면 팀워크가 깨진다고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는 심하게 다투어 피차 갈라섰습니다. 누구 주장이 옳을까요? 둘 다 옳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바나바의 역할로 마가는 나중에 훌륭한 주의 종이 됩니다. 만약 그때 바나바가 마가를 받아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마가복음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바나바는 용기와 소망을 불어넣어주는 말을 잘했습니다(행 11:23). 따뜻한 말 한 마디의 힘은 적은 힘이 아닙니다. 외로움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듣지 못해서 생깁니다. 돈을 많이 벌어주는 것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해주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황혼기의 남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좀더 돈을 많이 벌지 못한 것’이 아니라 ‘좀더 가족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의 말은 겨울도 훈훈하게 만듭니다.
옛날에 신학교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의 리포트를 보면 지적하고 교정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지적은 최소로 줄이고 격려는 최대로 늘렸습니다. 그러자 수업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학업의 진전도 빨랐습니다. 격려는 한 번 더 하되 지적은 한 번 덜 하고, 들을 때는 한 템포 빨리 듣되 말할 때는 한 템포 늦게 말하십시오. 경청은 조용한 사랑입니다. 사랑의 권면은 듣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주고, 사랑의 경청은 말하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 위대한 사람에게 있는 것 >
가끔 새벽예배 설교에 죽 쑤면 스스로 마음이 아주 불편합니다. 하나님께 죄송하고 성도들에게 미안합니다. 그러면 자책합니다. “하나님! 오늘은 새벽 심령들에게 큰 힘을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덜 자고 더 기도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소서!” 설교자에게 설교를 죽 쑤는 일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설교를 마치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오늘 설교는 죽 쒔구나!” 그렇게 설교에 죽 쑤면 미안하니까 성도들을 위한 기도라도 더욱 간절히 합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한 후에 잠깐 로비로 나오는데 한 권사님이 다가와 눈물을 뚝뚝 흘리시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에 너무 은혜를 받았습니다. 필요한 곳에 쓰세요.” 그러면서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그날, 권사님의 눈물과 한마디의 말, 그리고 작은 정성을 통해 새벽에 설교를 죽 쑤고 오히려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 세상에 격려가 필요 없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마다 마음의 소리들이 있습니다. 깊은 묵상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면 대개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사랑받고 싶다!” 그런 갈급한 마음의 소리를 서로 들어주는 조용한 격려자들이 되십시오. 입술에서 격려가 나가면 신비하게 귀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마음에서는 하나님의 지극한 위로와 평강이 임합니다. 위대한 사람에게 있는 것은 ‘격려 받는 삶’이고, 더욱 위대한 사람에게 있는 것은 ‘격려하는 삶’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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