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31) 기쁨과 보람의 2대 요소 (행 4:36-37)
1. 자신을 잘 감추십시오 바나바의 격려자로서의 탁월성은 자신을 잘 감추는 삶에 나타납니다.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회자로 파송된 바나바의 헌신으로 안디옥 교회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 11:24). 그래서 능력 있는 목회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다소에 은거해 있던 사도 바울을 협력 목사로 초빙했습니다. 결국 그의 기대대로 안디옥으로 온 바울은 능력을 발휘하면서 점차 영향력이 커졌지만 바나바는 바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전혀 질투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나바와 바울에 관한 기록이 처음에는 ‘바나바와 사울’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행 11:30; 행 12:25; 행 13:1,2; 행 13:7). 그러나 1차 전도여행 후반기부터 변화가 일어나 그 용어가 ‘바울과 바나바’로 바뀌었습니다(행 13:43). 바울이 리더십을 확보하면서 바나바가 조용히 뒤로 물러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격려의 문제에서 실패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얼마 전 한 설문조사는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을 ‘교회세습’으로 지적했습니다. “대를 이어 충성하자!”는 것은 북한에서 쓰는 구호인 줄 알았는데 한국 교회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신기한 일은 북한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대형교회 원로 목사들이 주로 “대를 이어 충성하자!”고 나서는 점입니다. 모습이 닮았기에 더 싫었던 것일까요? ‘남을 잘 높이는 것’도 격려지만 ‘나를 잘 감추는 것’도 격려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격려자는 ‘뒤로 물러서는 것’을 잘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바나바와 같은 사람을 목마르게 찾습니다. 기쁘게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한국 교회는 다시 멋지게 세워질 것입니다.2. 사랑의 대가를 치르십시오 초대교회는 놀랍게 부흥하면서 선교와 구제를 위한 재정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구브로 출신의 의로운 부자였던 요셉이 자기 농장을 팔아 헌금했습니다(37절). 결국 그의 헌신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해결되면서 사람들은 그를 바나바, 즉 격려자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말로만 격려하지 않고 실제로 자신의 소유를 바침으로 격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처럼 좋은 일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쓴 돈은 결코 잃어버린 돈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만을 위해 쓰려고 꼭꼭 간직한 돈이 바로 잃어버린 돈입니다. 시편 37편 25-26절 말씀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신이 복을 받는 도다.” 주는 것은 신앙과 사랑을 나타내고, 남의 신앙을 자라게 해주고, 결국 자신과 자손이 복 받는 지름길입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희생할 줄 알아야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과 보람을 얻습니다. 나는 1987년 선교사가 되려고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떠날 때는 화려한 비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신학교 공부 중에 나의 성향과 재능과 현실을 곰곰이 생각하고 전방선교사의 길 대신에 후방선교사의 길을 선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점에 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나름대로 최대한 선교하려고 합니다. 결국 선교한다면서 ‘내 집의 삶’은 ‘월세의 삶’이 되었지만 아쉬움은 없습니다. 가족에게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앞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하면 곧 기쁨과 보람이 영혼을 지배합니다. 전방에서의 선교는 힘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방선교사들을 후방에서 힘써 기도로 후원하고 격려해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누군가를 격려할 때는 ‘말로 격려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조용히 ‘물질로 격려하는 것’은 더욱 소중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희생에 있습니다. 내 것을 희생할 줄 알아야 영혼의 자유와 기쁨과 보람은 그만큼 비례해서 커지고, 하나님은 그 가정과 자녀와 미래를 지켜주시고, 꿈과 비전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로그인 유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