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돋보기 안경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7232 추천 수 0 2009.09.18 08:30:43
.........

250109.jpg 
【용우글방285】돋보기 안경

나는 언제나 안경과 친해지려나.
아참, 안경이 아니고 돋보기지. 착각했네
나는 내가 돋보기가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 안 해 봤는데...
아내와 좋은이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우연히 돋보기 안경을 써 보았습니다.
"햐 - 세상이 깨끗하게 보여!..." 감탄을 했더니 안경사 아저씨가 안경 두 개 샀다고 그냥 돋보기 안경 하나를 공짜로 서비스로 끼워주네요. 나이가 나이 인지라 노안이 와서 돋보기를 써야 할 때가 되었다며...
그래서 제 소유가 된 돋보기 안경을 이리 저리 만져보고, 안경 닦기로 닦아도 보고, 배용준 처럼 인상도 써 보며 온갖 폼을 다 재보지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어색해 어색해.
어떤 세미나 하는데 돋보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책을 들여다보니 글씨가 어리어리하여 안경을 꺼내어 썼더니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아, 그런데 이게 자꾸 신경에 거슬려 안경을 만지작거리며 썼다 벗었다 안절부절... 주변 사람들이 의식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고개를 살짝 들고 주변 사람들을 보니 제 안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모두 안경을 쓰고 있네요. 뭐야, 그럼 그동안 나만 안경을 안 쓰고 살았던거야?
참 내, 만원짜리 돋보기 하나 공짜로 얻어와서 별 쇼를 다하네...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4 시인일기09-11 오전 내내 홈페이지와 씨름 최용우 2009-10-28 1862
2433 시인일기09-11 긴장해야겠다 file [2] 최용우 2009-10-27 2010
2432 시인일기09-11 배추벌레한테서 뭘 기대해 file 최용우 2009-10-26 2275
2431 시인일기09-11 쑥티 할매랑 도토리 주웠다 file 최용우 2009-10-24 2029
2430 시인일기09-11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판 file 최용우 2009-10-23 2189
2429 시인일기09-11 자장면 맛 file [1] 최용우 2009-10-22 1974
2428 시인일기09-11 자살한 사람의 장례 최용우 2009-10-21 3114
2427 시인일기09-11 소용없다 file 최용우 2009-10-19 1813
2426 시인일기09-11 개똥교회 file 최용우 2009-10-17 2616
2425 시인일기09-11 내껀 어디에? file 최용우 2009-10-16 1837
2424 시인일기09-11 목욕하러 가자 file [1] 최용우 2009-10-14 1716
2423 시인일기09-11 인터넷 전화로 바꾸었습니다. file 최용우 2009-10-13 1413
2422 시인일기09-11 빙글빙글 최용우 2009-10-12 1481
2421 시인일기09-11 내가 만들어 본 감사 명언 file [1] 최용우 2009-10-10 3801
2420 시인일기09-11 탁! 치는 순간 file 최용우 2009-10-08 1552
2419 시인일기09-11 참으로 평화로운 아침 file 최용우 2009-10-06 1555
2418 시인일기09-11 용우도 트위터 한다 file 최용우 2009-10-05 1980
2417 시인일기09-11 어머님과 메기탕 file [1] 최용우 2009-10-01 1597
2416 시인일기09-11 가만히 생각해 보면 최용우 2009-09-30 1291
2415 시인일기09-11 쌀 한바가지 file 최용우 2009-09-28 1516
2414 시인일기09-11 새것이 되었습니다. file 최용우 2009-09-26 1416
2413 시인일기09-11 길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1] 최용우 2009-09-25 3261
2412 시인일기09-11 대한민국성장공화국 file 최용우 2009-09-24 2909
2411 시인일기09-11 내 배와 내 입은 딴 사람인가? file 최용우 2009-09-23 1599
2410 시인일기09-11 소녀시대와 박지성 file 최용우 2009-09-22 1574
2409 시인일기09-11 도토리 상수리 file 최용우 2009-09-19 2562
» 시인일기09-11 돋보기 안경 file 최용우 2009-09-18 7232
2407 시인일기09-11 누가 산의 소유권을 주었을까? file 최용우 2009-09-17 1468
2406 시인일기09-11 쎈 단어, 순한 단어 최용우 2009-09-16 2258
2405 시인일기09-11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외로운 직책 -가장! file 최용우 2009-09-14 1566
2404 시인일기09-11 배설과 악플 최용우 2009-09-12 1752
2403 시인일기09-11 나는 빨강색이 좋아 file 최용우 2009-09-08 1764
2402 시인일기09-11 지갑 속에 카드 가득 최용우 2009-09-04 1874
2401 시인일기09-11 햇볕같은이야기 탈피(脫皮)중! 최용우 2009-09-03 1273
2400 시인일기09-11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최용우 2009-09-02 206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