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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무지의구름19] 모든 활동가들에 대한 가르침과 해명

수도관상피정 운영자............... 조회 수 3553 추천 수 0 2009.09.18 2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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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9.  모든 관상가는 그들을 거슬러 말하거나 일하는 활동가들을 조금도 잘못이 없는 이들로 대해야 한다는
      가르침과 관련된 저자의 해명.

    내가 마르다의 불평을 속세 사람들의 불평과, 아니면 속세 사람들의 불평을 그녀의 불평과 비교함으로써 이 훌륭한 성녀 마르다에게 무례를 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진실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녀나 그들의 명예를 손상시킬 뜻이 털끝만큼도 없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당신의 종 어느 누구를, 특히 당신의 이 특별한 성녀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멸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마르다가 했던 불평은, 그것을 토로한 시간으로 보나 태도로 보나 십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몰라서 한 말이었습니다. 마르다가 이전에 이같은 완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지 심히 의심스러운 만큼 당시에 마리아가 얼마나 깊이 관상에 몰두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해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마르다가 한 말은 정중하면서도 간결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녀가 완전히 결백하다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위에서 말한 대로 세상의 남녀들이 늘어놓는 불평에 대해서도, 그것이 아무리 무례하다 할지라도, 아주 흔연하게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 역시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마르다가 불평을 할 때 마리아가 하고 있는 일을 거의 몰랐던 것이나 마찬가지로 오늘날 이 사람들도 하나님의 어린 제자들이 거룩해지고자 하는 까닭에, 그것이 영적으로 그들의 권리인 까닭에 속세의 일을 떠나서 하나님의 특별한 종으로 입문하려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장담하거니와 만일 그들이 알았다면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들이 용서받은 것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네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무엇 하나 생각할 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날 내 자신이 무지하였기 때문에 저지른 무수한 잘못들을 생각하면서, 만일 하나님께서 무지에서 비롯된 나의 이런 죄들을 용서하신다고 할진대 나 또한 통상적인 자비와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의 무지한 말과 행실을 언제라도 용서하는 것이 당연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 못할 때 나는 남들이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남들에게 해주지 않는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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