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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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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송광택 목사님이 보내주신 글 중에
구자빈 어린이가 쓴 동시 세 편을 보냅니다.
WOW! 동시 안에 우주가 담겨 있군요. ^^
빨강 신호등과 빨강 장미꽃
구자빈(경기도 파주, 청암초등학교 2학년)
빨강 신호등이 있을 땐
멈춰야 한다
사고가 나니까
빨강 장미꽃이 있을 때도
멈춰야 한다
너무 이쁘니까
하나님
하나님은 훌륭하시다
그런데...
왜 이름이 웃길까?
하늘에 있으니까 하,
나사로야 일어나라 그래서 나,
임금님보다 높아서
님 인건가?
수박
수박을 쪼개면
뜨거운 태양이 나온다.
그런데
먹으면 왜 시원할까?
아마도
태양이 얼어버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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