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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행5:3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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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john316.or.kr |
사도행전(35) 더 나은 축복의 전조등 (행 5:33-42)
< 신령한 마조히스트 >
사도들이 공회 앞에서 당당하게 주님의 부활을 전하자 공회원들이 크게 노해서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33절). 그때 가말리엘이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드다 및 갈릴리 유다 얘기를 통해 사람에게서 난 것은 반짝 하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은 그 생명력이 오래 계속되니까 그냥 놔두자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사도들을 채찍질하며 다시 한번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그들을 놓아주었습니다(40절).
그때 사도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주님을 위해 능욕 받는 일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습니다(41절).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까지 주님의 것이라고 여겼기에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았고, 복음을 전하면 당연히 고난이 있음을 알았기에 고난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맞을수록 쾌감을 느끼는 사람을 마조히스트(Masochist)라고 하는데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위해서는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는 신령한 마조히스트처럼 살았습니다.
살면서 고난이 있어도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누가 “조용하라!”고 해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는 조용하지 마십시오. 20세기 최대의 실천신학자인 본회퍼는 “조용히 있으라!”는 나치 정부의 명령을 듣지 않아서 교수형에 처해졌지만 결국 그는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행동하는 양심’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비전과 선한 일을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고래심줄처럼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끈질김과 완고함은 다릅니다. 좋은 일에 끈질긴 모습은 어떤 모습보다 복된 모습입니다.
< 더 나은 축복의 전조등 >
왜 믿음이 좋은 제자들에게 고난이 있습니까?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 이유는 그 고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기에 꼭 환경이 좋아야 믿음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생명력이 있는 사람은 여기에 가서도 잘 믿고, 저기에 가서도 잘 믿습니다. 그들은 핍박이 있어도 잘 믿고, 편해도 잘 믿고, 잘 살아도 잘 믿고, 못살아도 잘 믿습니다. 반대로 못 믿는 사람은 좋으면 좋아서 못 믿고, 어려우면 어려워서 못 믿습니다.
기도 안 하는 사람은 시간이 없으면 시간이 없어서 기도를 못한다고 하고, 시간이 있으면 딴 짓을 하면서 기도를 못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기도하는 사람은 잘 되도 기도하고, 못돼도 기도하고, 아무리 바빠도 기도합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이것 때문에 못하고 저것 때문에 못한다고 하지만 능력 있는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도 일을 잘 하고 나쁜 환경에서도 일을 잘 합니다. 영혼은 어려움이 없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해야 성공합니다. 교회도 어려움이 없어야 부흥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해야 부흥합니다.
초대교회는 여러 모양으로 핍박을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교회는 오히려 더욱 힘 있게 바로 서고, 더욱 든든해지고, 더욱 멀리 퍼질 수 있었습니다. 길을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는 사람은 어떤 지역을 열 번 다녀도 그 지역을 잘 모르지만 길을 잃어버려서 지도도 보고 물어도 보면서 몇 시간 이리저리 찾아다닌 사람은 동서남북을 다 알게 되고, 그 지역의 상황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됩니다. 그처럼 어려움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고난은 반드시 축복의 기회가 됩니다.
환난을 당한 후, 그 환난을 극복하면 영혼은 더욱 담대해지고, 더욱 지혜롭게 되고, 더욱 축복 받을만한 재목이 됩니다. 은혜 받고 성령만 받았다고 해서 다 좋은 교인이 되지 않고, 평화롭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다 좋은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진짜 좋은 교인과 좋은 교회가 되려면 그것들과 더불어 한 가지를 더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입니다. 시험과 상처와 환난은 성숙한 믿음과 더 나은 축복의 전조등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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