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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자, 이제 준비합시다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052 추천 수 0 2009.09.24 0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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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03번째 쪽지!

        □ 자, 이제 준비합시다

가을은 입추로부터 시작되지만, 실제적으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9월23일, 어제)과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12월 22일)사이의 3개월을 진짜 가을로 칩니다.
가을이 되면 식물들은 일제히 성장을 멈추고 투명한 햇살을 열매에 채워 익히기 시작합니다. 열매에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서 무성하던 낙엽들을 떨구고 나중에는 열매만 남게 됩니다.
동물들은 겨울에 대비해 털과 털 사이에 잔털이 나기 시작하여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곰 같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서둘러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몸집을 불리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추운 곳을 좋아하는 철새들은 더 추운 북쪽 나라로,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철새들은 더 따뜻한 남쪽나라로 이동을 시작하지요.
문제는 철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이 가을에 무얼 하나요? 열매를 거두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계절에 사람들은 무얼 하느라 그리 바쁜지요. 도대체 뭐가 그리 바쁩니까? ⓒ최용우

♥2009.9.2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한나

2009.09.26 00:30:14

그러게요. 뭘하느라 항상 바쁜거 같을까요? 뭘한다고 항상 바쁘게 돌아 다니고 있을까요? 오늘은 가을햇볕이 가득한 호수가에 자리 깔고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며 생각좀 할랍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바쁘게, 바쁜척 움직이고 있는지---

차경미

2009.09.26 00:30:43

고요히 눈을 감고 마음을 열고 가을을 느낍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는 이 가을에 주님의 손길을 더욱 더 간절히 기다리며 채비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크게 받아서 가을 하늘 만큼 마음을 높게 맑게 열어볼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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