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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3261 추천 수 0 2009.09.25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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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291】길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요즘에 인터넷을 항해 하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표류할 때가 많습니다.
아.. 이메일로 온 글 중에 예화 게시판에 옮겨 놓을 만 한 글이 있었지...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daum)을 클릭합니다.
다음 화면 로그인 창 아래에 있는 글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꿀벅지 논란?> 꿀벅지가 머여? 처음 보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 클릭해 봅니다. 에이... 별... 실망을 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려고 하니 <이효리 거절?> 이효리가 뭘 거절해? 클릭해 들어가 보고 실망...  <선덕여왕 문노 하차> 문노가 하차한다고? 클릭 해 들어가고 또 클릭하고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클릭.... 그러다가 별 시덥지 않은 연예 기사들을 나도 모르게 읽고 있는 저를 문득 발견하고 멍 때릴 때가 많습니다.
도대체 맨 처음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 그래 이-메일로 온 글 중에 예화 게시판에 옮겨 놓을 만 한 글이 있어서 다음(daum)에 접속하는 중이었지.... 부랴부랴 다음(daum)을 클릭합니다. 아까보다 더 궁금증을 유발하는 기사들이 잔뜩 올라와 있습니다. 또 무심코 마우스가 그 제목들 위로 가는 것을 보고 픽 웃음이 나옵니다. 싱거운 놈. 
"주님. 저로 인터넷 게시글 제목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하여 주소서." ⓒ최용우 2009.9.24

댓글 '1'

주원엄마

2009.09.26 00:29:19

히히히히.. 전도사님도 그러신단 말씀이죠..? 갱수기도 맨날 제목보고 클릭했다가 되돌아오는 날이 많은데.. ㅎㅎ.. 오늘 하루도 신나게 보내자구요.. 갱수기도 오늘부터 웃는 연습 많이 해야지.. 잘 될 거야 하면서 말이죠..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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