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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교회 이사 후
제단 부분과 예배실을 수리하였습니다.
목수들이 일을 하는데
발로 밟아 성물들에 흠집을 내고
신문을 깔아주어도 아무데나 마구 밟으며
엉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성물이 아니고 보통 남의 집 물건이라 치더라도
그토록 함부로 하며 흠집과 오물 뒤범벅을
만들어 놓아서는 아니될 일이었습니다.
저는 자문해 보았습니다.
과연 옛 목수들이라면 저렇게 했을까?
결코 그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
거룩한 공간이란 남아나지 아니하였구나 하는
한탄이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얼마나 잘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그저 큰 돈만을 기대하는 행태들........
돈밖엔 더이상 의미를 주는 것이 없는
막가는 시대라는 생각에
지독하게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결국 인간이 사는 공간 안에 거룩한 영역이 사라지면
인간의 몸이라는 그 공간 역시
그 안에 거룩함이나 존엄성 같은 것이
남아날 수 있을까요?
도시의 건물은 높아가고
건축 자제는 고급이 되어가지만
거룩의 공간이 남아있지 않는 이 현대의 풍조는
결국 한 몸뚱이 우리 인간이라는 그 공간 자체에 대해서도
그 존엄함과 생명의 존귀함이 남아나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이미 토막살인의 잔혹함이나
인간의 몸을 다 까발기듯
인간의 몸을 취급함이
그 열매가 아닐른지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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