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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도덕적 게으름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235 추천 수 0 2009.09.28 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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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06번째 쪽지!

 □ 도덕적 게으름

사막 교부들은 '바쁨'을 '도덕적 게으름'이라고 부릅니다. '바쁨'은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이 있어요. 그래서 한번 바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더 가속도를 내다가 마지막에는 '과로사'로 끝을 맺지요.
도대체 왜 그렇게 바쁘게 삽니까? 남들보다 좀 더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지요.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할 만한 나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내적인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사로잡힌 '외적인 사람'일수록 더욱 분주하고 바쁘게 삽니다. 현대인들의 아귀다툼과 죽음을 불사하는 무한 경쟁... 대통령조차도 그 행복이 '경쟁'에 있다고 굳게 믿고 온 국민들을 경쟁자로 만드는 세상입니다.
도대체 경쟁에서 이겨야 잘 사는 사람이라는 근거 없는 낭설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경쟁에서이기면 승리자일 뿐, 그것이 잘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처음 만나면 "무슨 일을 하시지요?"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당신은 어떤 사람이지요?" 하고 물어보면 당황하여 얼굴이 붉어집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사로잡혀 살아왔을 뿐 한번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오늘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내 보세요. 너무 바빠서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없다구요? 참으로 게으른 사람 같으니라구.  ⓒ최용우

♥2009.9.2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헬리강

2009.09.29 07:33:03

음...내적으로 더욱 충실해져야겠네요*^^*나는 어떤사람이지????

나는주님을사랑

2009.09.29 07:33:18

잘 읽었습니다.

하얀zz

2009.09.29 07:34:48

오랜만에 와서 처음으로 읽고가넹요~ 저는 어떤 어떤사람이야면 세상일보다는 하나님일을 더 열심히할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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