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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바가지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516 추천 수 0 2009.09.28 0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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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413012_0.jpg 밥이다 밥
【용우글방293】쌀 한바가지

아내가 밥을 하기 위해 바가지에 쌀과 보리를 떠놨는데 작은 밥그릇으로 한 그릇 정도의 양이네요. 거기에 콩도 집어넣고 잡곡도 한줌 정도 더 집어 넣어 알록달록한 밥을 짓습니다
"이게 우리 식구들이 하룻 동안 먹는 밥이네"
"예. 매일 그 만큼씩 먹어요"
옛날에는 이 만큼의 쌀이 없어서 매일매일 얼마나 배가 고팠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눈물이 핑 돌 지경입니다.
전에는 날마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한 끼를 해결하고 나면 그 다음끼니를 걱정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일랑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것은 없거든요. 있다면, 하나님을 대한 믿음이 변한 것 같아요.
전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아라'는 말씀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는 것입니다.
잠깐 글을 쓰며 묵상하는 동안에 쌀이 밥으로 변했군요. 한 그릇의 밥이 밥상에 올려지기까지 수고한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생각하며 오늘도 맛있게 냠냠!  ⓒ최용우 20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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